재즈공연, 악양루 탐방, 생태체험, 처녀뱃사공 이벤트 등 즐길거리 풍성

▲ 남강변 석양 풍경에 물드는 ‘악양노을 페스티벌’ 포스터

[문화뉴스]함안군은 오는 11월 2일 남강변 노을 감상명소인 악양생태공원 일대에서 ‘악양노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강을 끼고 대산면에 위치한 악양생태공원은 9월 말부터 절정을 이룬 핑크뮬리로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처녀뱃사공의 애잔한 사연과 대산 수박 등 무궁무진한 매력을 품고 있는 자연친화적 공원이다.

군은 핑크뮬리 이외에도 사계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연이 선사해주는 경관인 남강변 노을풍경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해 꾸준히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행사내용은 야외 재즈공연, 악양루 노을마중, 생태체험 부스, 처녀뱃사공 이벤트 존, 감성 포토존, 푸드 트럭 등이다. 석양 아래 진행될 예정인 재즈 공연과 악양루 노을마중은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그 밖의 처녀뱃사공 솜사탕 만들기 체험 등 부대 행사와 각종 이벤트는 행사당일 오전 10시부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단, 프로그램 중 ‘악양루 노을마중’은 참가자 200명을 선착순 모집함에 따라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이는 기존 함안말이산고분군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군 대표 야간 고분 탐방인 ‘아라가야 달빛마중’ 행사를 악양의 노을과 접목한 것이다.

진행방식은 참가자에 한해 제공되는 등불을 지참, 강변데크를 따라 악양루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어오는 방식으로, 이를 SNS에 홍보한 참가자에게는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악양루 노을마중’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접수는 행사 전날인 11월 1일까지 군 문화관광 사이트 ‘체험코스’ 메뉴 중 ‘관광프로그램 참가신청’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예약인원 미달 시 행사당일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가을 저녁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참여자는 추위에 대비해 따뜻한 옷과 담요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군 관계자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악양노을 페스티벌은 환상적인 노을 풍경과 함께 음악·탐방·체험 등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악양생태공원 일대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저녁의 정취를 만끽하고 좋은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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