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7’, ‘제55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한 화제의 연극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 10월 9일(수) 개막하여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제20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장강명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2018년 9월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전년도 연극계의 주요 상을 휩쓴 화제작이다. ‘추상적인 소설의 내용이 신체행동 연극을 주로 펼치는 극단 동의 장점과 잘 결합된 수작’이라는 평과 함께 ‘제55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비롯해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7’ 등에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의 미학적인 특징으로는 기울어진 원형 무대를 꼽는다. 원형의 무대 위에서 저마다의 세계를 표현하는 배우들은 균형이 무너진 채로 끊임없이 돌고 도는 몸짓을 만든다. 

이는 과거에 대한 기억, 기억에서 비롯된 고통과 분노, 현재에 대한 위로를 의미하는 것이다. 강량원 연출가는 “소설을 읽었다면 책과 연극을 비교하는 재미를, 읽지 않았다면 공연을 통해 작품을 알아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대사인 ‘과거로부터 널 지켜줄게’를 인용하며 “이 작품이 기억으로부터 받은 고통을 덜어주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왕성에서>, <묵적지수> 등 올해 상반기 시즌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의 홍보물 제작을 맡은 토탈브랜딩그룹 브랜드디렉터스(대표 전진수)가 다시 한번 홍보물 디자인을 맡아 디자인 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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