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빛의 벙커’ 반 고흐 展 12월부터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인상파 거장의 마스터피스, 미디어아트로 재탄생
‘빛의 벙커 : 클림트’ 展 10월 27일 폐막 후 한 달간 휴관

프랑스 파리 ‘빛의 아틀리에’에서 전시중인 ‘빈센트 반 고흐’展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제주 성산 빛의 벙커에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12월 초 찾아온다. 고흐는 작품 활동 시기엔 크게 인정받지 못했으나 훗날 예술과 회화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비운의 천재 화가다. 빛의 벙커는 차기작으로 반 고흐 전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반 고흐 전은 지난 11개월간 55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오는 10월 27일 막 내리는 ‘빛의 벙커 : 클림트’전의 차기작이다. 12월 초 시작되는 반 고흐 전에서는 고흐의 창의성이 발현되었던 약 10년 동안 그가 남긴 800점 이상의 회화와 1,000여 점의 드로잉 작품으로 디지털 전시를 구성했다. 

 빛의 벙커 벽면에 투사된 작품은 고흐 특유의 대담한 색채와 강렬한 붓 터치를 강조한다. 빛과 그림자의 끊임없는 상호 작용 속에서 관객들은 고흐의 감성적이고 혼란에 가득 찬 시적인 내면 세계에 함께 하나 된다. 다양한 고흐 작품의 정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반 고흐 뿐만 아니라 그와 강렬한 영향을 주고받았던 화가 폴 고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폴 고갱’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은 세계 최초로 빛의 벙커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시인 만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본 전시는 수십대의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에 둘러싸여 움직이는 작품과 웅장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바닥에서 천정까지 전체를 고해상도로 비추는 초대형 포맷의 프로젝션 덕분에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한 반 고흐와 폴 고갱의 명작에 완전히 둘러싸인다. 성인은 물론 아이들까지 이 이미지의 시각적인 마법이 주는 감동에 빠져들 수 있다. 

빛의 벙커 김현정 이사는 “고흐의 작품 속 색채, 컬러, 선 그리고 모티브는 몰입형 전시에 완벽한 소재다. 디지털 기술은 예술가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관람객들에게 감각적인 몰입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5만 관객 돌파한 ‘빛의 벙커 : 클림트’전은 오는 10월 27일까지 전시되며 한달간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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