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
이른 시간임에도 국내,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 팬 3천여명 몰려

출처: 연합뉴스, 오늘 26일 지드래곤 만기 전역, "본업으로 돌아가 충실히 임하겠다"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오늘 26일 오전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경기도 용인 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상작전사령부 앞에서 취재진과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국내 팬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 팬 3천여명이 몰렸다.

지드래곤은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기다려주시고, 오늘도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뒤 자리를 옮겨 팬들과 따로 만났다. 그는 "먼 길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전역이 얼떨떨하다. 앞으로 군인이 아닌 내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수천 명 팬의 함성 때문에 소음이 심해서 확성기를 들고 말해야 했다.

 

출처: 연합뉴스, 오늘 26일 지드래곤 만기 전역, "본업으로 돌아가 충실히 임하겠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현역 입대해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해왔다. 하지만 최근 3사단 주변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때문에 철원 지역에 팬들이 몰릴 경우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에 전역 장소를 용인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만기 전역한 지드래곤의 군 생활은 평탄치만은 않았다. 지난해 2월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 입대한 지드래곤은 발목 불안정증 진단으로 수술을 받은 후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해 특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 1년 간 100일 이상 부대 밖에서 머물렀던 사실이 알려져 병가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군 병원에 근무하는 병사가 지드래곤의 문신 위치와 모양, 속옷과 신발 사이즈 등을 낱낱이 표기한 이른바 '관찰일지'가 온라인에 퍼진 바 있다.

한편, 지드래곤이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 만큼 추후 앨범 발매를 비롯한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룹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상황 모두 녹록지 않다.

빅뱅 탑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사태' 이후 YG와 계약을 해지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태양과 대성은 아직 군 복무 중이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소속 가수들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경찰은 그를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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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임에도 국내,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 팬 3천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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