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영암, 권혁재 기자] 27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전이 열렸다.

27일 오전 9시에 치러진 R-300 예선전에서는 김태환(오버리미트)이 1분 30초 029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5라운드에서 우승하며 종합포인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인(EXXA 레이싱 팀)이 1분 31초 001, 5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던 윤장열(파워클러스터 레이싱)이 1분 31초 245의 기록으로 그 뒤를 이었다.

R-300 시즌 종합 우승은 최종전 핸티캡에 따라 행방이 갈리게 될 만큼 치열했다. 현재 종합포인트는 이재인이 173점으로 1위를, 김태환(오버리미트), 최은준(EXXA 레이싱 팀)이 각각 140점, 132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핸디캡이 없는 김태환이 우승할 경우 45점을 추가할 수 있다. 만약 이재인이 완주를 못 할 경우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

최종전에서는 5라운드 1~3위를 차지한 이재인, 윤장열, 김동훈 선수 모두 피트스루 핸디캡을 이행해야 한다.

27일 오후 13시에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김태환(오버리미트)이 21분 20초 212로 시즌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시즌 챔피언을 확정한 이재인(EXXA 레이싱팀, 21분 45초 069), 최은준(EXXA 레이싱 팀, 21분 58초 551)가 2, 3위를 차지했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R-300 최종 라운드에서 이재인은 경기 초반부터 김태환을 빠짝 추격하며 공략에 나섰다.

이재인의 기가 막힌 작전은 경기 막판에 빛을 발했다. 김태환 선수를 후미를 계속 공략한 결과, 후미와 격차를 크게 벌려 핸디캡 이행에 대한 부담감을 확실하게 줄여나갔다. 11 랩까지 2위를 유지했던 이재인은 피트스루 핸디캡을 이행하고도 다시 2위로 복귀하며 시즌 우승을 깔끔하게 확정 지었다. 

R-300 클래스 최종전 우승을 거머쥔 김태환 선수는 “스타트 때 실수를 했지만 인코스를 잘 막아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총 6라운드로 대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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