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영암, 권혁재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GT-100클래스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츠)에게는 클래스를 압도하는 힘이 있었다. 150마력 이하로 제한돼 있는 GT-100 클래스 차량으로 220마력 이하의 GT-200 클래스와 통합전을 벌이면서 상위 클래스를 뛰어넘는 역량으로 최종전 우승과 종합 포인트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원상연은 27일,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orea International Circuit, KIC) 상설 경기장(1랩=3.045km)에서 펼쳐진 ‘2019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GT-100 클래스 최종 6라운드에서 선두를 한번도 빼앗기지 않는 독보적인 질주 끝에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원상연은 올 시즌 개막전과 3라운드 우승, 4라운드 준우승 등으로 종합포인트 경쟁에서 경쟁자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있었다. 여기에 최종라운드에서 마저 우승하면서 종합포인트 점수가 227점에 이르러 경쟁자들이 넘볼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날의 최종 라운드 레이싱에서도 사실상 원상연을 견제할 경쟁자는 없었다. 오전에 열린 예선전에서 가장 빠른 랩을 기록해 폴포지션에 자리잡은 원상연은 한 클래스 위인 GT-200과 통합전으로 펼쳐진 결승전에서도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13랩을 돌았다. 

오히려 원상연은 GT-200 클래스 후미 주자들을 하나하나 추월하며 클래스는 넘어서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21분 49초230의 기록으로 원상연이 폴투피니시에 성공한 가운데, 표중권(레퍼드레이싱, 22분 00초635), 이준수(HSR&학산레이싱팀, 22분 02초995)가 순서대로 포디움에 올랐다. 

지난 라운드 우승자이자 종합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던 전찬성(우리카프라자)은 4바퀴를 돌고 차량 이상으로 경주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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