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간 이어져온 '드라큘라'의 사랑과 비극을 다룬 이야기... 양재역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총 공연시간 150분

출처 : 문화뉴스,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드라큘라'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아름답지만 슬픈 스토리, 화려하고 멋진 넘버들로 꾸며진 뮤지컬 '드라큘라'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월 5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공연되는 이번 뮤지컬 드라큘라는 피의 저주에 걸린  '드라큘라'와 그의 아내 '아드리아나'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드라큘라 역에는 배우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켄(VIXX)가, 아드리아나 역에는 배우 권민제(선우), 김금나의 열연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소냐, 최우리, 황한나(로레인), 김법래, 이건명, 문종원(반헬싱), 최성원 조지훈(디미트루), 그리고 무대에서 다양한 역할로 활약하는 조연 배우들까지, 개성 강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배우 신성우는 1998년 초연때부터 드라큘라를 연기해 온 '살아있는 드라큘라'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배우이다.

출처 : 메이커스프로덕션, 뮤지컬 '드라큘라' 배역과 출연진

체코버전으로는 13년만의 귀환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뮤지컬은 '오페라' 보다 음악적으로나 주제적으로나 더 대중성 있는 작품을 다룬 '오페레타'로 분류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뮤지컬과 오페라의 중간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2개의 막으로 진행되는 이번 뮤지컬에서는 중세시대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1462년, 트란실바니아의 이야기인 1막과 1862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이야기를 다룬 2막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극 내내 아드리아나와 드라큘라, 그리고 로레인과 디미트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피의 저주를 거부한 드라큘라는 그의 아내 아드리아나와 함게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루치안 헬싱 대주교는 '신의 이름으로' 내려온 교황청의 명령을 거부한 죄로 드라큘라를 단죄하러 직접 드라큘라 백작이 살고 있는 성으로 쳐들어온다. 가문, 영지, 그리고 아내까지 모든것을 잃은 드라큘라는 분노에 휩싸이고, 자신의 한평생동안 거부하고 또 거부하던 피의 저주를 받아들인 그는 대주교에 대한 복수심과 함께 400년동안 피의 저주에 물든 채 살아간다. 언젠가 그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던 아드리아나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출처 : 메이커스프로덕션, 뮤지컬 '드라큘라' 커튼콜데이

극은 1막 60분, 인터미션(중간 휴식시간)20분, 2막 70분으로 총 150분동안 공연된다. 공연장 내에는 생수를 제외한 공연에 방해가 되는 꽃다발 등은 가지고 입장할 수 없다. 또한 기념사진 촬영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므로 공연 전 간단히 찍고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무대 사진은 찍을  수 없는데, 아쉽게도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커튼콜데이' 이외에는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기재되어 있다.

이번 뮤지컬은 3호선과 분당선에 인접한 양재역 근처,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12월 1일까지 공연된다. 단, 캐스팅 배우별로 마지막 공연일자가 다르므로, 유의해서 예매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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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만큼 빨간 사랑의 이야기, '뮤지컬 드라큘라' 오는 12월 1일까지 공연

400년간 이어져온 '드라큘라'의 사랑과 비극을 다룬 이야기... 양재역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총 공연시간 1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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