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대장암, 췌장암, 위암, 유방암 원인과 초기증상, 예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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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국내에서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은 소리 없이 다가오는 무서운 질병이다. 대부분 특별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도 어렵다. 최근 젊은 층에게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폐암을 비롯해 대장암, 췌장암, 위암, 유방암 등 주요 암들의 원인과 초기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폐암

폐암은 오랫동안 흡연한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특히 5년 생존률이 5~6%밖에 되지 않는 소세포폐암 역시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주로 발병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간접흡연으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 폐암 환자도 늘어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의 환경 변화에 의해서도 폐암 환자가 자주 발병되곤 한다. 

초기 증상은 특별한 증상없이 기침 등 감기와 흡사한 증상을 보이고, 산소 부족으로 손가락 끝이 곤봉과 같이 둥글고 뭉특하게 변하는 곤봉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도 나타나며, 이와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병원에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흡연을 줄여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외출 시 반드시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도 주의해야 한다. 해독 작용에 좋은 토마토와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등의 섭취는 늘리되, 카놀라유 등 식물성 기름과 같은 오메가 6지방산은 줄이도록 한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며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률도 50% 이상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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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

조용히 다가오는 침묵의 대장암은 맵고 짜게 먹거나, 스트레스, 술, 담배, 가족력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되며, 최근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대장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고 갑자기 식욕이 감퇴하거나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대변에서 피가 보이거나 검은색, 붉은색의 변 등 변 색깔이 달라지고 화장실을 가도 개운하지 않다면 대장암에 걸렸을 확률이 높으니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선종성 용종(폴립)에서 비롯되며, 조기 발견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도 초기에 발견되면 90%의 완치율을 보이므로,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 권고 연령은 만 45세이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10년 더 일찍 받는 것을 권장한다. 만 50세 이상이라면 최소 5년 단위로 내시경 검진을 받도록 한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을 이용해 식이섬유를 자주 섭취하고 대장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칼슘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만은 대장암에 치명적이므로 되도록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 췌장암 

췌장암은 다른 암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은 암으로, 췌장이 우리 몸 복부 가운데 뒷쪽에 위치해 있고 각종 소화기관에 둘러싸여 있어 초기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주로 45세 이상이거나 당뇨병, 흡연 등으로 자주 발병되며,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발병되곤 한다. 췌장암은 전이되는 속도가 빠르므로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췌장암 발병 시 초기 증상은 소화 불량과 황달,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를 호소하곤 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지만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20%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췌장 몸통이나 꼬리 부분의 암은 췌장암이 꽤 발전되서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구토, 오심, 체중 감소와 복통, 황달 등의 증상도 췌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일 수 있다.

췌장암 예방법은 평상시 금연과 금주, 적절한 운동과 고지방, 고칼로리 식습관을 지양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로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이 있으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혈당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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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암

최근 젊은층에게도 발병률이 높은 위암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진행속도가 빠르고 다른 장기로 전이도 빠르다. 위암은 주로 짜거나 탄 음식을 먹거나 전리방사선 등의 원인으로도 발생되며, 특히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빈도가 높은 편이다. 

위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이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메스꺼움, 구토와 복통, 어지러움, 체중감소, 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늑골 중앙 바로 아래 부분의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위장 내부에 암 세포의 성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도록 한다. 

위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내시경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에도 림프절 절제술 등의 수술 요법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면역요법, 화학요법, 유전자 요법 등 다양한 요법도 생존율을 증가시킨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장암과 마찬가지로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만 꾸준히 받아도 조기발견이 가능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좋으며 가공식품과 훈제식품의 섭취도 줄이도록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고, 유산균 음식도 충분히 섭취한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이나 찌개 등 함께 먹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 유방암

유방암은 자궁경부암과 더불어 대표적인 여성암 중 하나다. 유방암은 유방 밖으로 전이되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니 만큼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여성호르몬과 음주, 환경호르몬 및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40대 이후 여성에게 주로 발견되며, 30세 이후 처음 출산한 여성이나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 또한 발병 위험이 높은 편이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동물성 지방 과잉 섭취, 또 이른 초경이나 늦은 초경, 가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사람에게서 높게 나타난다. 

유방암 초기 증상은 자가 검진으로 어느 정도 확인 가능하다. 거울 앞에 서서 혹은 바른 자세로 앉거나 누워서 유방을 만져보고 멍울이나 다른 이상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 습진 등이 생겼을 때는 유방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로 보여지니 병원에 방문에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한다. 병원에서는 X-ray나 유방초음파 등 검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유방암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닭가슴살, 두부, 달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칼슘이 풍부한 양배추, 마늘 등이 있으며, 쑥갓,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머위, 깻잎 등 짙은 초록 채소 위주의 식품들도 좋다. 무엇보다 금연과 금주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가능하면 30세 이전에 첫 출산을 해 수유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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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건강] 젊은 층도 조심하자! 소리 없이 다가오는 공포의 질병 폐암, 대장암, 췌장암, 위암, 유방암 원인과 초기증상,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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