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PC방 점유율 1위에 64주 연속으로 오르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세계적 무대,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일정이 28일 마무리됐다.

일명, '롤드컵'이라고 불리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에는 한국과 중국, 유럽, 북미, 베트남, 브라질 등 전 세계의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팀들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SKT T1'과 '그리핀', '담원 게이밍'이 대표로 참가했다.

조별리그가 진행되었던 지난주 주말, '그리핀'과 'SKT T1', '담원 게이밍'은 탄탄한 라인전과 한 수 앞서는 경기 운영 능력을 뽐내며 나란히 A조, C조, D조 1위를 차지, '롤드컵 왕조' 한국의 자존심을 치켜세웠다.

압도적인 경기를 보였던 한국 대표들이 모두 조 1위에 오르게 되면서 한국 팀들끼리의 내전은 피하게 되었지만, 28일 진행된 롤드컵 8강 경기에서 'SKT T1'을 제외한 '그리핀'과 '담원 게이밍'이 각각 'Invictus Gaming'과 'G2'에게 1대 3의 스코어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8강 경기의 첫 주자였던 '그리핀'은 지난 2018년 롤드컵 챔피언인 'IG'과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한타에서 압승을 거둔 'IG'에게 1세트와 2세트를 연이어 내주게 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곧바로 이어진 3세트에서 그리핀이 반격에 성공하며 '패패승승승'의 극적인 시나리오를 쓰는가 했지만, 4세트에서 곧바로 패배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롤드컵 8강의 두 번째 경기, '펀플러스'와 '프라틱'의 경기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앞서는 '펀플러스'가 확연한 체급 차이를 보여주면서 3대 1의 승리를 기록했으며, 세 번째 경기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SKT T1'이 '스플라이스'를 맞이하여 압도적인 운영 능력과 한타 능력을 선보이며 3대 1의 스코어로 롤드컵 4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경기, 신흥 강자 '담원 게이밍'과 유럽의 강조 'G2'의 경기에서, 'G2'는 자신들의 장점인 상단 라인 '탑-정글-미드'에서 주도권을 가져오며 3대 1의 승리를 기록, 준결승 무대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렸다.

한편, 'IG', '펀플러스', 'SKT T1', 'G2'가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각 팀들의 대진표와 경기 일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1월 2일과 3일 오후 8시에 시작되는 롤드컵 4강은 'IG'와 '펀플러스' 'SKT T1'대 'G2'의 경기로 진행되며, 경기는 8강과 같은 5판 3선승의 게임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4강에서 승리를 거둔 팀들은 오는 11월 10일 일요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경기 방식 역시 5판 3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롤드컵 중계는 '네이버 스포츠', '트위치', '아프리카TV', 'wavve', 'LG U+ 모바일 tv', 'SBS아프리카(케이블)'에서 맡아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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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담원 게이밍' 4강 진출 실패, 'SKT T1' 유일한 한국 대표로 다음 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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