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건강 악화에도 직접 수원전 지휘하며 10위 올라...
28일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이후 경기에 참여 여부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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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인천의 반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상철 감독이 사령탑으로 몸소 보여준 각오는 확실했다.

지난 19일 펼쳐진 성남과의 원정 경기 직후, 유상철 감독을 둘러싸고 다양한 소셜미디어와 언론에는 '유상철 감독 건강 악화와 이에 따른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소문이 퍼져나갔고, 경기가 끝난 이후부터 다음날까지,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유상철'이 키워드로 오르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출처: 인천유나이티드 FC 홈페이지 캡처, 유상철 황달 증세

이에, 인턴 구단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상철 감독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며, "황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남전이 끝난 후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라고 전했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지만, 유상철 감독은 그럴 수 없었다. K리그 잔류를 위해서는 '수원 삼성'과의 승부는 무엇보다도 중요했기 때문이다. 

사령탑의 투혼에 선수들은 힘을 얻은 걸까. 지난 27일 펼쳐진 수원 삼성과의 K리그 34라운드에서는 정규시간 90분 내내 1점 차의 팽팽한 경기가 지속되었다. 

수원 삼성의 '타가트'가 반 23분 선제골을 기록한 후, 정규시간이 다 흐르는 동안 동점골을 넣지 못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후반 추가시간 3분, 명준재가 볼에 대한 집중력을 보이며 기어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인천에게 주어진 마지막 프리킥 기회에서 무고사의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명준재가 세컨볼 찬스에서 골을 기록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뤄낸 것이다.

명준재의 극장골로 승점을 얻은데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경기 결과 K리그 1 잔류가 보장되는 마지노선인 10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K리그 2로 강등되는 12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를 벌리게 됐다.

 

출처: 연합뉴스, 유상철 건강, 유상철 병명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수원 삼성'과의 경기가 끝난 후, 유상철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고, 3점 같은 1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며, "마지막 경기까지 함께할 것이다. 선수들과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라는 각오를 남기며 선수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황달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방문하여 입원까지 했다가 지난 24일 퇴원했으며, 정밀 검사 결과는 28일 나올 예정이다. 해당 정밀 검사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할 경우 오는 오는 11월 2일부터 예정되어 있는 K리그 3경기에는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의 건강보다 구단의 승리 및 K리그 잔류라는 목표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한 유상철 감독의 투혼은 상대팀은 물론 팬들과 선수들에게도 가슴 먹먹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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