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재탄생한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연극 '위대한 놀이' 주인공인 쌍둥이가 핍박 속에서 울고 있다.

[문화뉴스] '커다란 노트' (1986), '증거' (1988), '세 번째 거짓말' (1991) 세 작품은 국내에서 1993년 3권의 소설로 각각 번역되었다가 최근 다시 화제가 되면서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이라는 하나의 제목으로 합본 개역판이 나왔다. 2차 세계대전, 소련 침공과 반체제 운동의 체코와 헝가리를 배경으로 쓰인 동유럽 작가의 자전적인 이 소설은 애초에 한 권의 책으로 의도되어 쓰이지 않았다. 하나의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3부의 이야기는 서로 반복되고 중첩되면서 다시 쓰이고 낯설고 기이한 이야기를 완성한다. 12월 3일부터 29일까지 소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의 1부를 연극 '위대한 놀이'로 두산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뉴스 이민혜 기자  pinkcat@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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