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선(배우 장나라)은 vip전담팀 차장이다. 유복하게 자라 해외 명문대를 졸업했고, 회사에서는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런 정선에게 사람들이 모르는 비밀이 있는데, 바로 친엄마 그리고 새엄마까지 모두 정선을 버리고 떠났다는 사실이다. 그로인해 정선은 사랑받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더 친절하게 되었다. 정선은 남편 성준만은 자신을 떠나지 않을 사람이라 생각했으나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으면서 이성적이었던 정선은 점점 감정에 흔들린다.

이현아(배우 이청아)는 정선과 입사 동기, 성준과는 대학 동문이면서 VIP전담팀의 에이스 과장이다. 1년간의 휴직을 마치고 회사에 돌아온 그녀와 동료들 사이에 이전과는 다르게 껄끄러운 기류가 맴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원인에는 그녀의 '비밀'이 자리잡고 있다.

송미나(배우 곽선영)은 VIP전담팀 사원으로 병훈과 부부이다. 일과 육아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워킹맘으로 출산과 육아휴직으로 승진에서 누락되어 6년째 사원이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은밀한 유혹이 찾아오는데, 이번 승진에서만큼은 누락될 수 없어 '비밀'을 선택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