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메이비와 결혼 2막을 여는 것!"···①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덕수리 5형제'를 홍보하기도 전에 힐링캠프 노총각 특집에 나와서 메이비와의 결혼발표를 말하면서 순식간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너무 많은 스포트라이트 때문에 영화 이야기보다 결혼에 대한 얘기가 이슈가 많이 되고 있지만, 이 남자가 영화를 대하는 마음가짐만큼은 진지했다.

그의 인생은 이제부터 메이비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뉠 수 있을 것이다. 옛날부터 혼자서 계획하던 것들을 메이비와 함께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동수'역은 비록 송새벽이 맡게 되었지만, '수교' 역할을 잘 소화하면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힌 윤상현은 이번 작품 이후에는 더 넓은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는 그가 인터뷰 말미에 '임창정처럼 양아치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밝힌 것처럼 나중에는 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문화뉴스>는 서울 경복궁 근처에 있는 모 카페에서 윤상현를 만나 '덕수리 5형제'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메이비에 대한 얘기까지 다양한 얘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과연 윤상현이 밝힌 '덕수리 5형제'의 매력과 '메이비'의 매력은 어떤 것이었을까. 

 

먼저, 결혼하게 된 거 축하한다. 메이비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ㄴ "처음 메이비를 만나게 된 것은 4월 달이었어요. 메이비의 매니저로 있으셨던 분이 '갑동이' 때 여배우의 매니저로 오셨는데, 그때 그분이 저를 좋게 봐주셔서 메이비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는데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별 기대 없이 만났는데, 직접 만나보니 되게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녁을 먹고 술을 한잔 했는데, 말도 잘 통하고 좋은 느낌을 가졌던 것 같아요. 갑동이를 찍고 나서 제가 아는 맛집에 다니면서 많은 대화를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취미도 비슷한 게 많았고,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이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었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고 싶은지?
ㄴ "은지(메이비)가 국내 여행도 그렇고 해외여행도 많이 못 가봐서…그래서 은지가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들 위주로 해서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요. 그리고 결혼하기 전에 경주에 가서 게스트하우스에서 2박 3일 있으면서 불국사도 다녀오고, 이후에는 팔공산에 가서 기도도 드린 다음에 시어머님댁에 가서 맛있는 음식도 얻어먹고 올 예정이에요."

결혼이 실감이 나는지?
ㄴ "제가 결혼을 조금 쉽게 본 것 같아요. 콘서트 형식에서 디너쇼 형식으로 바꿔야 할 정도로 판이 커진 것 같아요. 만약에 결혼식에 오시게 되면 축의금을 내셔도 되고, 안 내셔도 돼요. 식사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고 있어요. 트로트도 부르고, 일본에서 제가 어떤 것들을 했는지 가족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은지랑 같이 듀엣곡도 부르면서 많이 재미있는 추억 만들고 싶어요."

그럼 언제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ㄴ "제가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은 비슷한 부분도 많았고, 저에게 많이 맞춰주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흡수되고 있는 내 모습을 봤을 때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음악 얘기를 할 때 좋아하게 된 계기부터 좋아하는 가수 등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게 많은 것 같아서 너무나도 좋은 것 같아요."

특별한 호칭이라도 있는지?
ㄴ "그냥 편안하게 '은지야'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메이비로 요즘에도 활동도 잘 안 하고 작가나 이런 쪽으로 할 때 어차피 메이비가 아닌 김은지로 활동하기 때문에 김은지로 다시 바꿨으면 좋겠어요. 특히 저랑은 다르게 책을 많이 읽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은지한테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그리고 데이트의 경우에는 강아지를 서로 좋아해서 일산에서 산책하면서 데이트를 했던 것 같아요."

 

결혼을 하고 나서 1층에는 카페를 한다고 했는데, 카페를 만들려고 하는 이유라도 따로 있는지?
ㄴ "많은 지인 분들이 옆집에 집을 지으면 고부간의 갈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아마도 그럴 가능성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부모님 집이 아침에 일어나면 차도 없어서 그런지 공기가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1층에 카페에 만들어서 지인 분들에게 그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아마 카페는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게 아니라 누나와 여동생이 운영할 것 같아요. 특히 은지가 커피 향을 좋아하고, 누나들도 커피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마 카페를 만드는 것이 나중에는 좋은 공간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어요. 카페 이름은 '에어본'으로 지었어요."

예물은 어떤 걸 해주기로 했는지?
ㄴ "은지가 항상 옷도 동대문에서 사서 입는 등 좋은 옷들보다는 편안한 옷들을 많이 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은지한테 옷도 많이 사주고 싶고, 예물로 커플링이랑 목걸이 팔찌를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짐꾼 같은 가방을 은지가 들고 다니는데 그것도 바꿔주고 싶어요."…[2편에서 계속] 

문화뉴스 구민승 기자 byyym3608@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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