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망사고 배우 정원중, '사풀인풀' 하차하지 않는다.. 광대의 숙명

출처 : 아티스트컴퍼니,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 캡쳐, 교통사고 배우 정원중 '사풀인풀' 하차 않기로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정원중은 지난 10월22일 오후 7시 32분쯤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 한 대형마트 앞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던 중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배달업체 직원 이모(17)군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이모 군이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헬기 이송 준비 도중 끝내 심정지로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신호 위반, 음주운전 등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를 저지른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정원중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정원중은 사고 직후 피해자와 병원까지 동행했으며, 피해자의 발인 다음 날인 25일 유족들과 만나 사죄했다.

정원중은 현재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워터풀'에 출연 중이다. 그는 많은 고민 끝에 촬영중인 작품에서 하차하지 않기로 하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한 매체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광대는 전생에 수많은 죄를 지어서 광대짓을 한다'고 한 고 추송웅 선생의 말을 빌렸다. 그는 "광대는 설령 부모가 돌아가셔도 공연장에 나가 웃고 울고 떠들고 춤추고 해야 합니다. 광대들의 아픈 숙명입니다."라고 전하며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 눈앞에서 미래와 꿈을 가득 담고 있던 싱싱한 청춘이 사라졌습니다. 눈만 감으면 그 아찔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정말 잔인하게 고통스럽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하차에 논란이 많은 줄 압니다."라고 전하며 많은 지탄과 비난이 있으리란 것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하차를 하면 유족분들 고통과 감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또 많은 분들에게 또 다른 수고와 고민이 찾아가는 것도 잘 압니다." 라고 전했다.

또한, "나 괴롭다고 내 반성 내 자숙이 또 다른 고통을 생산하는 게 참 괴롭습니다. 하차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변명이 맞습니다"라고 전하며, 비난을 달게 받겠으며 광대의 숙명을 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거듭거듭 죄송합니다. 옳게 사는 게 뭔지 조금이라도 고민하면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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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원중', '사풀인풀' 하차하지 않기로.. "광대의 숙명" 

교통 사망사고 배우 정원중, '사풀인풀' 하차하지 않는다.. 광대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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