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5일(화) 대구미술관에서 공성훈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 개최

공성훈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 - 작품 '절벽'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0월 29일 대구미술관이 작가 공성훈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 개최 소식을 알렸다.

지난 1999년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대구시가 제정한 '이인성 미술상'의 올해 수상자인 작가 공성훈은 대구미술관 '사건으로서의 풍경' 展으로 20여 년 지속해 온 회화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 제목인 '사건으로서의 풍경'은 작가 평면 작업 전반을 아우른다. 작가는 특정한 장소나 어떤 장면의 재현적인 풍경이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심리적인 불안감을 주는 '사건'으로써의 풍경 즉,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주변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토대로 대상들을 하나의 화면에 새롭게 재구성해 실재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화면을 구축해 나간다.  
   

공성훈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 - 작품 '파도'

이번 전시는 1998년경부터 시작한 벽제의 밤풍경 작품들과 서울 근교의 인공적 자연 풍경, 그리고 바다와 숲, 바위와 절벽을 소재로 작업한 제주도 풍경 등 밀도 높은 회화 작품 70여점을 소개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1993년 처음 선보인 카메라 옵스큐라 설치 작품도 소개한다. 이 작품은 관람객이 대형 카메라 내부로 들어가 대구미술관 3전시실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과 비춰진 것의 관계를 대조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해 온 '카메라의 발명과 그 이후 회화의 생명력, 리얼리티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출처: 대구미술관, 작가 '공성훈'

전시기획자 유은경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공성훈 작가가 회화 본질을 탐구해 나가는 과정과 내적 성찰이 담긴 작품 세계 전반에 대해 확인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동시대 예술의 다양한 변주들 속에서 회화가 가지고 있는 진실한 힘에 대해 재고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가 공성훈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은 오는 11월 5일(화)부터 내년 1월 12일(일)까지 대구미술관 2, 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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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이 아닌 심리가 묘사한 풍경, 공성훈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

오는 11월 5일(화) 대구미술관에서 공성훈 개인전 '사건으로서의 풍경'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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