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Seras-tu là?)'를 영화화 했다.

 

2015년, 수현은 의료 봉사 활동 중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소녀의 할아버지로부터 신비로운 10개의 알약을 답례로 받는다. 호기심에 알약을 삼킨 수현은 순간 잠에 빠져들고 다시 눈을 떴을 때, 30년 전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1985년 과거, 오래된 연인 연아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수현은 우연히 길에 쓰러진 남자를 돕게 된다. 남자는 본인이 30년 후의 수현이라 주장하고 황당해하던 수현은 그가 내미는 증거들을 보고 점차 혼란에 빠진다. 사랑했던 연아를 꼭 한 번 보고 싶었다는 현재 수현의 말에 과거 수현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이어 믿기 힘든 미래에 대해 알게 되는데…

 

원작 소설과 먼저 참고해서 보기 바란다. 크게 바뀐 게 있을까 싶겠지만...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사용했지만,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에 묻어나오는 멜로에 치중하여 영화가 주는 감성을 잠시나마 접하기엔 적절하다. 하지만 원작소설을 읽고 영화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의 공통점은 '기대이하'라고 평가했다. 특별히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한 부분은 없다. 부담없이 보기엔 괜찮은 영화다.

 

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이 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표절한 작품이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합법적으로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한 영화다. 이 사실을 모르고 영화가 드라마 '나인'을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

 

영화에서 과거 수현이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 '감자'다.

 

지난 12월 5일 월요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 시사회가 있었고, 일주일 뒤인 12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VIP 시사회가 있었다. 주연배우인 김윤석과 변요한을 비롯한 출연배우들 이외에 배우 이동휘, 박건형, 류화영, 한승연, 남보라 등이 참석했다.

 

 

- 12월 17일(서울) : CGV 용산, 롯데시네마 용산,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신촌 아트레온, CGV 홍대, 롯데시네마 홍대 ; 홍지영 감독,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안세하

- 12월 18일(서울) :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강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 홍지영 감독,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안세하

한한나, 김준성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메인 테마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