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아버지로 알려져...
오는 31일, 자유한국당의 '1차 인재 영입 명단' 공개
박찬주 전 육군대장, 이진숙 전 MBC 기자,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경제학과 교수,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등 포함

출처: 연합뉴스, 한국당 '인재 영입 1호' 리스트,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자유한국당의 ‘1차 인재 영입 명단’이 오는 31일에 공개된다. 30일 한국당 등에 의하면 1차 인재 영입 명단에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이진숙 전 MBC 기자를 비롯해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경제학과 교수,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장수영 전 포항공대 총장, 안병길 전 부산일보 국장, 정범진 전 한국원자력학회 부회장,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Plant EPC BG 부사장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당 '인재 영입 1호' 리스트, 

이 중 김용하 순천향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한국연금학회장 등을 거친 연금 전문가인 동시에 ‘엑소 수호’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또한 박 전 대장은 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운 채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후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 외 부정청탁금지법을 위반하여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서울고법에서 벌금 400만원이 선고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김재철 MBC 사장 대변인을 지내며 노조와 갈등을 빚었던 이진숙 전 사장의 영입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는 35세로, 청년 인재 영입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9월24일 한국당이 서울 광화문에 개최한 장외집회 연사로 나서 "조국 같은 아버지를 두지 못해 용이 되지 못했다"고 외친바 있다.

이밖에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도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의 영입 제안을 받은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 어떤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영철 배우 역시 영입대상으로 거론되었지만 “내일모레 일흔, 이제 본업을 마무리할 나이인데 내가 무슨 정치냐. 자꾸 정치에 입문한다는 소문과 보도가 나오니 당황스럽다"며 "나는 그저 참여 중인 작품활동에 충실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당 '인재 영입 1호' 리스트, 

여러 추측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에서 황교안 대표는 30일 오전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31일) 영입 인재를 발표하면서 국민들께 당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말씀드릴 것"이라며 "정부가 나아갈 방향,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민에게 필요하고 시급히 헤쳐나가야 할 난제들 풀 수 있는 방향을 감안해 적합한 인재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새 얼굴'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6월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을 임명한 이후 각 분야의 인재영입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등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자유한국당. 유명인 영입을 통한 ‘이미지 정치’로 흘러간다는 비판의 목소리와 다시 쇄신하기 위해 인재 영입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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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자유한국당의 '1차 인재 영입 명단' 공개
박찬주 전 육군대장, 이진숙 전 MBC 기자,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경제학과 교수,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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