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

▲ 제주올레걷기 축제, 중문 약천사에서 31일 개막

[문화뉴스 MHN 신유정] 제10회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제주올레 8·9·10코스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주관하는 제주올레 걷기 축제는 하루 한 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길 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공연과 전통문화체험, 지역 먹거리를 즐기고 제주의 독특한 섬문화와 마을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이동형 축제이다.

축제 첫째날에는 8코스 시작점인 서귀포시 중문동 약천사에서 개막식을 시작해서 서귀포시 예래동 논짓물까지 정방향으로 14.8km를 걷는다.

둘째날에는 9코스 종점인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논짓물까지 역방향으로 11km, 마지막 날에는 10코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종점인 대정읍 하모체육관까지 정방향으로 17.5km 걷게 된다.

이번 축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미국 등 전 세계 1만여명의 도보여행자들이 참여하며 운영을 돕는 자원봉사자와 올레코스 구간내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제주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걷기축제는 참가하는 도보여행자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 개인 컵과 수저를 가져오도록하는 환경운동을 첫해부터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타이벡 소재를 활용해 축제 포스터와 현수막 등을 제작·홍보해 축제가 끝난 후에는 다시 재활용할 계획으로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 폐막식이 열리는 11. 2일에는 제주올레길 환경정화 활동의 자발적인 참여 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2019년 제주올레 우수 관리기관 및 단체에 대한 시상식을 가진다.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는 최우수에 제주지방경찰청, 우수에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4개 기관이, 우수단체로는 제주시 용담2동 통장협의회, 서귀포시 예래동 새마을 부녀회 등 6개 단체가 선정되어 수상하게 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참가 신청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현장참가는 축제기간 동안 매일 등록부스에서 선착순 100명 접수가 가능하다. 

박근수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참가자들이 사람과 자연이 내어준 소중한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올레걷기축제가 마음을 힐링하면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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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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