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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러시아가 자국의 미국 대선 개입 해킹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수행해 일본을 방문 중이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해킹 사실을 단언한 것과 관련 "아주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스코프는 "미국이 이에 대해(해킹에 대해) 얘기하지 말든지 아니면 어떤 증거를 대야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는 아주 무례하게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를 해킹했다"면서 "러시아 고위층의 지시로 해킹이 진행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도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월 중국에서 이루어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줬다면서 미국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의 1대1 대화에서 이 문제가 거론됐고 우리는 아주 명확한 답변을 줬다"면서 "그 답변이 오바마가 우리에게 설명하려고 하는 것과 상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문화뉴스 진주희 기자 edu779@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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