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크리스마스와 올해 마지막 날을 가족, 연인,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공연이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오는 24일과 25일, 31일에 송년공연 '꿈의숲 겨울이야기'를 공연한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24일, 25일)과 31일에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개최해 왔던 꿈의숲 아트센터가 올해에는 화려하진 않지만 특별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문의는 꿈의숲 아트센터 02)2289-5401로 하면 된다.

24일 저녁 8시엔 2012년 멤버 전원이 재즈전문 잡지 '재즈피플'과 '네이버'가 공동 진행한 올해의 연주자 각 악기 부문에 수상할 만큼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동안 재즈씬에서 보여준 개개인의 역량에 오랜 세월 함께해온 팀워크가 더해져, 블루스 특유의 매력인 긴밀하고 세밀한 즉흥연주를 들려준다.

'웃는 당신은 슬프죠', 'Nalli Blues Blue Gonna Blue', '어쩌란 말입니까', '굿바이(Good Bye)'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들과 첫 선을 보이는 미발매 신보의 '조금만 더 천천히', '크리스마스 블루스(Christmas Blues)', '다들 행복하시죠' 외에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북치는 소년' 같은 크리스마스 캐롤과 '밤에 떠난 여인', '어머니와 고등어' 등의 귀에 익숙한 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자 밴드만의 음악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행복한 가족∙연인 뿐 아니라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낼 사람들도 함께 즐기며 행복해질 수 있는 공연이다.

'블루스'라는 단어가 가진 우울함을 소리 질러 털어내어 버리는 것이 블루스 음악의 본질인 만큼 요즘 같은 우울하고 힘든 시기에 다함께 모여 신나는 공연을 즐기며, 더욱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5일 오후 4시엔 클래식부터 근현대 작품을 비롯해 오페라, 뮤지컬, 재즈 등 시기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목관 실내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유터피 목관5중주단의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캐롤(L.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캐롤곡)과 누구에게나 익숙한 대표뮤지컬 넘버('오페라의 유령', '사운드 오브 뮤직', '레미제라블', '캣츠', '지킬 앤 하이드')를 목관 5중주 선율과 피아노, 팝페라로 구성하여 들려줄 예정이다. 문화소통전문가이자 지휘자인 최용석씨의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어지며 공연 외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맞춤 크리스마스 공연이 될 것이다.

31일 오후 11시에는 우리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가장 현대적이며, 세계적인 한국 음악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가치 아래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창조적 감성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는 서울시 청소년 국악단과 별처럼 빛나는 우리음악을 별난 생각을 가지고 젊은이들의 감성에 맞게 쉽고 독특하게 재해석하여 대중과 자유로운 소통을 추구하는 국악 팀 '별악'의 협연으로 진행될 이번공연은 판소리 흥보가, 신뱃놀이, 청춘가 등 젊은 감성으로 재해석된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2015년의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프론티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서울시 청소년 국악단

재치있는 입담과 센스로 무장한 방송인 박경림씨가 사회를 맡을 예정인 이번공연은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따뜻함으로 감싸 안으며, 지쳐있는 관람객들의 마음 속에 새로운 희망을 심는 공연이 될 것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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