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 밴드 결성 후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오늘 오전 10시 경 폐암 투병 중 향년 67세로 별세

출처: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함중아 별세, 함중아와 양키스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함중아와 양키스’ 출신의 가수 함중아가 오늘 오전 10시경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폐암 투병 중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함중아는 5년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폐암치료를 하면서도 꾸준히 가수활동을 해왔다.

그는 그룹 사운드 전성시대였던 1970년대에 형 함정필과 함게 ‘골든 그레이프스’라는 싸이키델릭 록 밴드로 처음 활동했다. 이후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라는 밴드를 결성하여 가요계에 등장했다. 그는 ‘안개 속의 두 그림자’,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카스바의 여인’ 등을 히트시킨 70, 80년대 대중 가수이자 뛰어난 작곡가였다. 1988년 시절까지 윤수일, 조경수, 박일준 등과 함께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록 가수로 활동했다.

특히 그의 곡 <풍문으로 들었소>는 2012년 ‘장기하와 얼굴들’에게 리메이크돼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에 수록되어 젊은 층에게도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 사나이’는 ‘이희문’에게 리메이크되어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에 수록됐을 정도로 함중아는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음악을 선보인바 있다.

꾸준히 사랑받는 그의 음악들은 KBS ‘불후의 명곡’ 제 116대 전설 조경수&함중아편에서 다른 가수들의 편곡을 통해 다시 재조명되기도 했다.

출처: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함중아 별세, 함중아와 양키스

작년 방영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그는 “5년전 간 건강에 무리가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로 야간 업소를 무대로 일하는 탓에 일과가 끝나면 친구들과 모여 술을 기울이는 게 일상이었다는 함중아. 고삐가 풀리면 하루에 소주 30병을 기울였을 정도로 폭음한 적도 많았던 그는 "일년에 366일 술을 마셨을 정도예요"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

1978년 '함중아와 양키스' 밴드 결성 후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오늘 오전 10시 경 폐암 투병 중 향년 67세로 별세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