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제스컬쳐

[문화뉴스] 지난 19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17년 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데스노트'(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 김준수 ⓒ씨제스컬쳐

라이토 역의 한지상, 엘 역의 김준수, 렘 역의 박혜나, 류크 역의 강홍석, 미사 역의 벤(Ben)부터 소이치로 역의 서영주, 사유 역의 이수빈과 함께 앙상블까지 배우 전원이 참석해 뮤지컬의 넘버들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개막을 앞둔 '데스노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였다.

   
▲ 한지상 ⓒ씨제스컬쳐

하지만 2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색과 배우들의 가창력에 비해 부족한 준비가 아쉬움을 남겼다. 바로 박혜나와 벤이 함께 불러야 하는 '잔인한 꿈' 넘버에서 벤의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 의연하게 대처하며 마이크를 교체했지만, 또 다시 나오지 않아 결국 한 마이크로 두 사람이 노래해야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박혜나는 먼저 마이크를 건네며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 박혜나 ⓒ씨제스컬쳐

하지만 총 14곡의 넘버를 선보인 쇼케이스는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내며 단순한 작품 홍보 이상으로 배우들의 가창력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만들어졌다. 앙상블들이 문을 연 웅장한 'Overture'부터, '정의는 어디에', '불쌍한 인간', '데스노트', '키라', '나의 히어로', '선을 넘지마', '게임의 시작', '잔인한 꿈', '비밀의 메시지', '변함없는 진실', '생명의 가치', '어리석은 사랑', '놈의 마음속으로'와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부른 '정의는 어디에 reprise'까지 선보인 이번 쇼케이스는 3주간 공연되는 짧은 뮤지컬 '데스노트' 재연을 보지 못할 관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강홍석 ⓒ씨제스컬쳐

또 노래와 함께 이어진 토크에서 한지상은 '데스노트' 작품과 캐릭터 소개와 함께 '롯데콘서트홀의 천장을 날려버릴 수 있는 여러분의 저력을 보여주세요" 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끄는 등 화려한 무대매너로 열기를 더했고, 김준수는 "노래 세곡을 부르고 드디어 멘트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라며 센스 있는 소개는 물론 "오늘 쇼케이스를 통해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 분들께 또 다른 무대를 선물해드리고자 했다. 본 공연 때도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 고 인사를 전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 벤 ⓒ씨제스컬쳐

역대급 쇼케이스에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쇼케이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티켓이 매진됐던 만큼 현장에 참여한 1,000여명의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고, 네이버 TV캐스트와 V,live 생중계에서도 높은 시청률은 물론 '김준수', '한지상', '데스노트', '데스노트 쇼케이스'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 서영주 ⓒ씨제스컬쳐

역대급 쇼케이스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는 2017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 이수빈 ⓒ씨제스컬쳐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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