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감독 '갯마을' 개막작 상영... 감독과의 대화 진행
이지형, 김솔 감독의 '흩어진 밤' 폐막작으로 선정

출처: 주영 한국문화원,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 '갯마을' 상영모습

[문화뉴스 MHN 이세빈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제14회 런던한국영화제(LKFF)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개막에 들어갔다. 

런던한국영화제는 한 달간 60여 편의 한국 영화를 영국 관객에 소개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 1일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시네마에서 김수용 감독의 '갯마을'이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고 4일 밝혔다. 

김수용 감독은 1960~1970년대 우리 영화계의 중요한 시기를 이끈 대표적 감독이다. 1958년 데뷔 이후 109편의 주옥같은 영화를 연출해왔다. 

김 감독은 아흔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는 '남부군'(1990)의 정지영 감독도 참석했다.

영화 상영 후 영국 관객들은 감독과의 대화에서 김 감독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는 등 영화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영화제에는 선정작들의 감독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특히 '남부군'(1990)의 정지영 감독은 오는 13일 신작 '블랙머니'의 개봉에 앞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남부군' 상영회에 참석했다.

장 감독은 "한국영화가 지난 100년 동안 성장해 온 과정을 런던에서 볼 수 있게 돼 영화인으로서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런던한국영화제는 오는 14일 이지형, 김솔 감독의 '흩어진 밤'(2019)을 폐막작으로 상영한 뒤 런던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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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영국 런던서 '제14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

김수용 감독 '갯마을' 개막작 상영... 감독과의 대화 진행
이지형, 김솔 감독의 '흩어진 밤' 폐막작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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