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과 마찰 빚었던 '씨맥', 킹존 드래곤X에서 감독직 수행한다
씨맥과 설전을 펼쳤던 그리핀, 감독 경질 논란은?

출처: 킹존 드래곤X 페이스북 캡처, 그리핀 씨맥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e스포츠 그리핀 구단과 마찰을 빚었던 '씨맥(cvMax)' 김대호 감독이 '킹존 드래곤x' 신임 감독으로 영입되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5일, 킹존드래곤x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선수단 첫 영입 - DRX cvMax 김대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게시물에는 "2020 시즌을 위한 DRX의 첫 영입은 팀의 길잡이가 되어줄 cvMax 김대호 감독입니다"라고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하며, "DRX가 모두 하나 되어 롤트컵을 3연속 우승할 때까지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구단에 둥지를 튼 김대호 감독은 "제가 맡게 된 역할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과 추구하는 방향이 같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걱정 없이 팀을 이끌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대되며,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팬분들의 기대에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2부 리그 였던 그리핀 팀의 코치직을 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대호 감독은 '2018 챔피온스 코리아 서머 승강전'에서 그리핀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으며, 이후, LCK 3연속 결승전 진출, 2018 롤 케스파컵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둬내면서 지도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2019년 9월 26일 롤드컵 개막을 얼마 남겨주지 않은 상황 속에서 김대호 감독은 그리핀과 갑작스럽게 계약을 종료했다. 

당시 계약을 종료한 사유가 '성적 부진'과 '감독 역량 부족'에 의한 경질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은 그리핀의 조규남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감독 계약 종료 사건은 일단락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그리핀의 '소드'와 '바이퍼' 선수가 인터뷰에서 "김대호 전 감독께서 사실과 무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 사실과 무관한 이야기와 저희 선수단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되면서, 김대호는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

김대호 감독은 이어서, 그리핀 소속이었던 '카나비' 선수와 관련, 탬퍼링과 임대 규정 위반 등의 이슈를 터트리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하여 라이엇 코리아에서는 템퍼링이나 이면계약, 협박 등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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