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년에 의미 부여하며 창작된 작품
12월 29일까지 안똔체홉극장에서 진행

출처: 애플씨어터, 연극 '의리적구투'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세빈 기자] 3.1운동이 일어난 해에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를 원안으로 한 연극 '의리적 구투(혹은 구토)'가 11월 1일부터 공연되고 있다. 

일제강점기였고, 연극과 혼합된 형태이긴 했지만, 한국인의 이야기를 담았던 영화 '의리적 구토'는 한국 최초의 영화로 평가받는다. 영화 '의리적 구토'는 필름도 시나리오도 남아있지 않고, 개봉과 흥행에 관련된 신문기사 기록만이 존재한다. 하지만 영화 '의리적 구토'는 국내 인력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올해, 한국 영화 100년 기념사업을 통해 광화문 광장에서 영화 '의리적 구토' 상영 재현이 진행되었다.

연극 '의리적 구투'는 '부유한 집의 아들 송산이 집안의 재산을 탐내며 흉계를 꾸미는 계모 때문에 고심하다가 정의의 칼을 빼든다'는 내용으로, 한 집안의 몰락을 일제 강점기에 비유한 작품이다.

한국영화 100년에 의미를 부여하여 창작된 작품이지만, 이 작품의 발굴과 리메이크는 연극과 영화사에 주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연극 '의리적 구투'는 12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19:30), 토·일요일(16:00)에 안똔체홉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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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만나는 한국 최초 영화 '의리적 구토'

한국영화 100년에 의미 부여하며 창작된 작품
12월 29일까지 안똔체홉극장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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