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측에서 좌석 판매 수익금 위안부 피해자에 기부하는 '나비석' 기획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1월 6일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측이 특별한 기부 활동을 기획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측은 좌석 판매 수익금의 전액을 위안부 피해자 후원 재단에 기부하는 '나비석'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매회 단 하나의 지정석으로 운영되는 '나비석'은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끌려가 씻지 못할 고통을 받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기 위해 운영되는 좌석이다. 관람객이 '나비석'으로 지정된 좌석을 예매하여 공연을 관람할 경우 해당 좌석의 티켓 수익금은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공헌 활동을 펼치는 후원 재단에 기부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동명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원작의 뮤지컬인 만큼, '나비석'을 통해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가슴 아픔 역사를 되새기는 동시에 작품의 의미가 실질적인 기부로까지 이어지는 뜻깊은 활동이 되길 기대한다.
'나비석'을 예매하는 관람객에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스페셜 패키징한 티켓이 증정된다. 구체적인 좌석 및 예매 방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지난 1991년 방영 당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로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진행되는 동아시아 격변기를 살아가는 세 남녀의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그린 작품이다.
김지현, 최우리, 박정아, 테이, 온주완, 오창석, 마이클리, 이경수, 정의제, 한상혁 등 화려한 라인업과 원작 드라마의 방대한 서사와 장대한 스케일을 그대로 녹여낸 무대와 세트 등 초연의 호평을 뛰어넘는 대작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오는 2020년 1월 23일(목)부터 2월 27일(목)까지 세종문회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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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좌석 판매 수익금 위안부 피해자에 기부하는 '나비석' 오픈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측에서 좌석 판매 수익금 위안부 피해자에 기부하는 '나비석'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