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조커'등 영향으로 문화콘텐츠 흑자 행진 5년만에 멈춰...
  • 박은상 기자
  • 승인 2019.11.06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콘텐츠분야, 한류 열풍으로 꾸준한 상승세
어벤져스, 알라딘 등 해외 영화 때문?
유튜브, 넷플릭스도 영향
출처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벤져스 등의 영향으로 문화콘텐츠 흑자 행진 멈춰
출처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벤져스 등의 영향으로 문화콘텐츠 흑자 행진 멈춰

[문화뉴스 MHN 박은상 기자] 올해 들어 '어벤져스', '조커'등 대작들이 국내 영화시장에 쏟아지면서 지난 9월 우리나라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5년 만에 처음 흑자를 내지 못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 흑자는 0을 나타냈다.

음향 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란 우리나라가 외국에 음원, 영화, TV 프로그램을 팔아 벌어들인 수입에서 외국에 지급한 돈을 뺀 것이다. 문화예술 콘텐츠로 번 돈보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넷플릭스에 낸 돈이 많으면 적자를 보게 된다. 한국이 이 분야에서 흑자를 보지 못한 것은 2014년 9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과거 한국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주로 적자를 보는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14∼2015년 중국과 동남아에서 한류 열풍이 불며 2014년 10월 1천420만 달러 흑자를 봤고 올해 8월 2천880만달러까지 계속 흑자였다. BTS(방탄소년단) 등 국내 가수들의 미국, 유럽 활동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연간 기준으로 3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4월 부터 '어벤져스', '알라딘', '토이스토리4' 등이 국내에서 잇따라 개봉하면서 미국 영화제작사에 지급한 돈도 커졌고, 이로 인해 지난 9월에는 흑자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관람 수익이 나면 일부를 국내 영화관과 배급사가 나눠 갖고 나머지를 외국 제작사가 가져가므로 관람객이 늘면 외국에 지급하는 돈도 자연스레 커지게 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류 열풍 속에 음향 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지는 최근까지도 계속 흑자였다"며 "지난 9월에는 국내 영화 배급사가 미국 제작사에 지급한 돈이 더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사서 보는 경우가 늘어난 점도 흑자 규모 감소 이유 중 하나라고 보인다.

-----

'어벤져스', '조커'등 영향으로 문화콘텐츠 흑자 행진 5년만에 멈춰...

문화 콘텐츠분야, 한류 열풍으로 꾸준한 상승세
어벤져스, 알라딘 등 해외 영화 때문?
유튜브, 넷플릭스도 영향


관련기사


 
MHN 포토
영화
미술·전시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