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분야 54작, 국내경쟁분야 15작 등

출처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홍보 포스터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세계 각지에 있는 보물같은 영화들을 소개해주는 영화제인 아시아나 단편영화제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었다. 집행위원장 안성기, 심사위원장 장준환, 특별 심사위원 배우 박서준 주보영, 프로그래머 지세연 등 많은 인사들이 참여했다.

영화제는 두 분야인 국제경쟁, 국내경쟁 분야로 진행되었는데, 국제경쟁분야에서는 한 상영당 6작품씩 총 9개의 상영이, 국내경쟁은 5작품씩 총 3개의 상영이 진행되었다. 또한 작년에 신설된 뉴필름메이커 분야에서는 출품자의 공식적인 첫 번째 연출작 중 소재를 다루는 방식이나 장르적 시도 등 발전 가능성에 작품 선정의 기준을 두고 총 6편을 선정해 상영했다. 영화제 오프닝 필름은 영화 ‘버뮤다’(감독 에릭 바롤린)와 ‘약탈자들’(감독 그렉 롬)가 상영되었다.

 

출처 : 아시아나국제영화제, 시네마 올드 앤 뉴 상영작 '고마운 사람'

또한 다수의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시네마 올드 앤 뉴’에서는 한국 영화 역사가 100년이 오기까지 한국 씨네필 문화가 중요한 한몫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들에게 교과서와 같은 감독들의 단편들을 특별 초청 상영했다. ‘이탈리아 단편 특별전: 미래의 거장을 만나다’에서는 베니스영화제,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 템페레국제단편영화제, 클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작품들부터, 최신 이탈리아 단편들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함께 진행된 ‘오버하우젠 뮤비 프로그램‘,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 ‘아시프 캐스팅 마켓 특별전’을 통해 43편의 세계 우수 단편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출처 : 아시아나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대상 '아몬드 나무 사이'

영화제는 지난 5일 폐막식을 진행했다. 폐막식과 동시에 경쟁작 중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들을 발표했는데, 국제경쟁 대상에는 마리 르 플록 감독의 '아몬드 나무 사이'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의 심사평으로는 "난민 문제를 정치적 이슈나 국제 사회 문제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지 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와 결부시켜 그들이 ‘난민’이기 전에 그저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국내경쟁 분야에서는 김선경 감독의 '기대주'가 선정됐다. "여성주의가 대두되는 현재 흐름 속에서, 중년 여성의 내면을 솔직하게 들여다 본 점을 신선하게 평가했다"며 "특히 주인공인 '명자'를 연기한 배우의 연기가 인상깊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가능성과 신선한 소재들,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던 이번 영화제는 이외에도 뉴필름메이커 상, 단편의 얼굴상 등 여러 수상을 진행했으며, 이후 클로징 필름으로 '아몬드 나무 사이'를 상영한 뒤 공식적으로 폐막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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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고등학생' 17살 된 아시아나 국제단편영화제 (AISFF) 소개

국내, 해외 단편영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 국제경쟁분야 54작, 국내경쟁분야 15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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