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 수 300만 눈앞에 둔 '82년생 김지영', 흥행 원동력은 '영혼 보내기'?
  • 오지현 기자
  • 승인 2019.11.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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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지난 5일 약 260만 명의 누적 관객 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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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개봉과 동시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한지 2주가 지난 현재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 '82년생 김지영'은 '지영'의 인생을 다루는 영화로, 평범한 30대 여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의 모습을 꼬집는 줄거리 때문에 개봉 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

여성 권리와 주체성을 확장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영화인 탓에, 개봉 전부터 많은 남성들의 비판을 받은 '82년생 김지영'은 개봉 후에도 남성들에게 낮은 평점을 얻는 이른바 '평점 테러'를 당하기도 했지만,  젊은 20, 30대 여성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실제로,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손익분기점인 160만 명의 기록은 개봉 8일차에 넘겨버리기도 했으며,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약 26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 수 3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유튜브 '리나의 일상'
출처: 유튜브 '리나의 일상', 82년생 김지영 영혼보내기

한편, 유튜버 '리나'가 직접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한 후기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영혼 보내기' 운동을 가늠케 하는 텅 비어있는 영화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에서 '리나'는 "영화를 무려 일주일 전부터 예매를 했다"고 운을 뗀 뒤, "아침 9시에 상영하는 영화는 거의 매진되어 있어서, 12시에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왔다"고 덧붙이며 영화관람을 위해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거의 매진을 기록했기에 상영관은 많은 사람들로 예상됐지만, 정작 상영관의 관객들은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텅 비어 있었다.

영화를 관람한 '리나'는 "영화를 보기 전부터 걸캅스 때의 충격과 공포를 느낄 것 같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다"며, "이 영화를 보시기를 꼭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설에 나오는 '82년생 김지영'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굉장히 현실적인 면을 많이 다루면서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영혼 보내기'란 특정 영화를 지지하기 위해 영화를 직접 보지 않더라도 표를 예매하는 행위로, 영혼 보내기에 나선 관객들은 영화를 이미 봤거나, 사정이 있어 극장에 가지 못할 때에도 표를 구매해 해당 영화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표현한다.

지난 2018년 10월 개봉한 영화 '미쓰백'과 2019년 5월에 개봉한 '걸캅스'에서도 '영혼 보내기' 운동이 펼쳐진 바 있는데, 당시 영혼 보내기 운동이 영화 관객 수와 흥행 정도를 왜곡할 수 있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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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지난 5일 약 260만 명의 누적 관객 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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