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해한국학교서 개최

▲ 울릉군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울릉군은 오는 8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해한국학교에서 해외특별전시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 독도'를 개최한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2016년 미국 댈러스를 시작으로 해외 독도상설전시관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상해한국학교는 세 번째 전시관이다.

독도전시관이 설립되는 상해한국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 여운형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인성학교의 전통을 이어받은 곳이자, 상해 교민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곳이기에 특별전의 개최는 더욱 뜻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해외특별전시회는 크게 '독도의 역사'와 '독도의 오늘'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먼저 '독도의 역사'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진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가 소개되며 '독도의 오늘'은 아름다운 독도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으로 구성되어 독도의 과거와 오늘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및 행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소주와 무석한국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독도 특강이 진행됐으며 전시회 개막 당일에는 상해한국학교에서 특강이 계획되어 있다. 특강이 진행된 소주한국학교의 이재복 교장은 "독도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지만 전문가 초빙에 어려움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의 시간이 마련되어 너무나 감사하며 이런 기회가 추후에도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상해 소재 한국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도 백일장 및 해외홍보 포스터 공모전의 시상식이 전시회 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며 특히 시상식에는 울릉군수상이 마련되어 학생들의 노력을 격려함은 물론 전시회의 의미를 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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