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낮 12시 10분 KBS 전국노래자랑 ‘남해군’편 방영
송해, 1927년생 올해로 93세
6.25피난 당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과의 생이별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가슴 아픈 사연

출처: 남해군, 송해 나이, 부인, 아들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오는 10일 낮 12시 10분에 KBS 전국노래자랑 ‘남해군’편이 방영된다. KBS1 TV 최장수 인기 방송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9일 방영을 시작하여 11월 10일 1967회가 방영되며 2020년에는 무려 4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10월 1일 촬영을 마친 ‘남해군’편은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었으며 3000여명의 군민들의 흥을 돋구었다. 총 14개 팀이 출연하여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장려 2팀, 인기상 2팀 등 총 6팀이 본상을 수상하며 박구윤, 김국환, 나도경 등의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꾸민다.

이와 더불어 전국노래자랑의 국민MC인 송해는 본명 송복희로 1927년생이며 올해로 93세이다. 송해의 삶은 한국 역사의 아픔을 공유한다. 그는 황해도 재령 출신인 실향민으로 1950년 6.25전쟁 발발후 피난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와 군 복무를 했다. 그 과정에서 당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게된다. 

출처: 생로병사의 비밀, 송해 나이, 부인, 아들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

이후 그는 1955년 28살 무렵 악극단에서 활동하고, 방송인으로 데뷔하여 코미디, 영화, 음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후 그는 전국노래자랑을 38년째 이끌고 있는 MC로 우리에게 유명하다. 전국노래자랑같이 전국을 누비는 힘든 스케쥴을 소화하는 그가 대단하다 생각된다. 지난 6일 방영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송해는 자신의 건강 비결로 '걷기의 생활화'를 꼽기도 했다. 그는 “특별한 방송 일정이 없으면 자신의 이름을 딴 ‘송해길’을 산책로로 삼아서 걷는다.”고 밝혔다.

출처: 힐링캠프, 송해 나이, 부인, 아들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

송해에게는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과의 생이별 외에도 가슴아픈 사연이 존재한다. 송해는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뺑소니 사고로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들을 잃고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작년에는 부인인 석옥이 여사의 사망소식이 전해져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석옥이 여사는 그와의 행복했던 결혼생활을 뒤로하고 향년 83세에 폐렴으로 사망했다.

송해는 지난 3일 KBS2 ‘대화의 희열’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자신의 소원을 밝히기도 했다. 전쟁 당시 통신병이던 그는 고향 땅으로부터 길을 끊은 휴전 전보를 직접 쳤다고 고백하며 “내가 전보를 두드리고 내가 못가냐”라며 말을 흐렸다. 지난 2003년 ‘전국노래자랑’으로 북한 평양을 방문했지만 아직 고향 땅은 밟지 못했다고 말하며 “마지막 소원은 고향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외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송해의 애틋한 마지막 소망에 출연진들은 말을 잇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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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낮 12시 10분 KBS 전국노래자랑 ‘남해군’편 방영
송해, 1927년생 올해로 93세
6.25피난 당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과의 생이별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가슴 아픈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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