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도 뉴델리 초미세먼지 농도 세계보건기구의 안전기준 30배나 넘어서, 인도 정부 5년 안에 미세먼지 30%를 줄이는 게 목표, 여행주의
우리나라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
이번주 주말 날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 곳곳에 비,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 전망

출처:Photo by NARINDER NANU / AFP/연합뉴스,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농민들이 미세먼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논 작물을 수확한 후 불태우는 모습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농민들이 술탄푸르 로디 인근 마을에서 논 작물을 수확한 후 짚 뭉치를 불태우고 있다. 이는 뉴델리와 인근 지역의 심각한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인도 경찰은 인도 북부 80여 명의 농민들을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 수도 뉴델리 일부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의 안전기준을 30배나 넘어서면서 인근 주민들은 눈이 타들어가는 고통에 질식의 위험까지 호소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학교에 휴교령이 내리고 외출 자체를 당부했으며, 도로에는 차량 운행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인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세심하게 확인 후 방문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 스모그는 뉴델리 인근 화재 및 힌두교 디왈리 축제 폭죽 등으로 인해 대기상태가 악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난 한 주동안 델리 주 등에서 30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분석됐다.

출처:AP Photo/Manish Swarup/연합뉴스, 미세먼지에 둘러싸인 인도 수도 뉴델리

현재 뉴델리는 전 세계 주요 국가 수도 중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인도 정부는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에 대한 대책을 마련, 5년 안에 미세먼지 3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월 출범한 기술변화위원회(NCAP) 니디 카레 국장은 전력 부문에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해나가는 한편 2022년 말까지 모든 화력발전소에 오염방지 장비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히며, 천연가스 사용을 촉진하고, 고체 연료에 대한 배출 기준 강화, 차량 내연기관 대기오염 물질 배출 규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앙오염통제위원회(CPCB) 프라샨트가르가바 박사도 뉴델리의 경우 일부 시내버스 지붕에 공기 정화 필터를 부착해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며 교통이 혼잡한 주요 교차로에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쓰레기 불법 소각이나 건설 현장 단속을 통해 공기 질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이번주 주말 날씨는 9일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비가 오겠고, 10일은 중부지방에, 11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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