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겨울밤을 수놓을 'DDP 라이트'... 한국판 '비비드 시드니' 될까?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9.11.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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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라이트' 크리스마스,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진행
출처 : 서울시, 'DDP 라이트' 메인 작가 '레픽 아나돌' 작품

[문화뉴스 MHN 김은지 기자] 서울의 대표적 명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다음 달 거대한 스크린으로 변신한다. DDP의 상징인 굴곡진 은빛 외관에서 화려한 빛과 음악, 그리고 영상이 결합한 대형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 및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DDP 건물 전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축제 'DDP 라이트(LIGHT)'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축물 외벽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영상예술을 말한다.

서울시는 앞으로 DDP 라이트를 매년 진행해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와 같은 대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 계획의 출발점인 올해는 '서울 해몽(SEOUL HAEMONG)'을 주제로 서울과 동대문의 역사 및 미래를 시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수집한 사진 데이터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해석 및 재조합해 영상과 빛으로 재구성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이터 아트' 방식을 사용한다.

메인 콘텐츠는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각각 상징하는 세 개의 챕터로, 총 16분의 분량으로 구성한다. 미디어 파사드 연출가 민세희 씨가 총감독을 맡았고, 메인 작가로 터키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디자이너 레픽 아나돌이 참여한다.

또한 축제와 더불어 크리스마스 장터·공연·워크숍·세미나도 함께 개최된다. 오는 12월 31일에는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더욱 크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라이트는 DDP의 독특한 외관을 활용한 콘텐츠"라며 "관광객이 크게 줄어드는 겨울철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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