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뱃살을 본뜬 가방이 화제다. 바로 '대드 백'(Dad Bag)이란 이름의 힙색으로 허리에 두르는 형태다. 이 가방은 북슬북슬한 털과 튀어나온 배의 명암까지 묘사해 흡사 '아빠 배'를 떠올리게 한다. 대드 백을 만든 이유는 '아빠 몸매'를 뜻하는 '대드 밧'(Dad Bod) 열풍 때문이다.

남성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몸매로 주목받고 있는 대드 밧은 꾸준히 운동해 어느 정도 근육이 있지만 맥주와 피자를 즐겨 먹어 뱃살은 나온 몸을 뜻한다. 근육인지 살인지 아리송하지만 알고 보면 근육과 살이 적당히 어우러진 몸매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대표적인 예다.

대드 백은 과식하지 않고도 뱃살을 연출하는 아이템이다. '멸치'라고 불리며 아무리 살을 찌우려고 해도 둥그런 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대드 백을 쓰자. 빼빼 마른 몸을 완전히 보완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드 백을 허리에 두른 모습을 멀리서 보면 그럴듯하다. 대드 백은 피부색과 털의 양에 따라 6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자신의 피부톤과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미국에서는 '사랑스러운 아빠 몸매'(lovely dad bod)란 표현이 등장했다. 한 대학생이 쓰기 시작한 말로 빨래판 복근보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아빠 배'가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아빠 몸매를 선호하는 이들은 "부드럽고 둥근 느낌의 몸매에서 푸근한 인상을 받는다", "안을 때도 딱딱한 근육을 가진 사람보다 부드럽고 푹신한 사람이 좋다"고 말한다.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배 나온 통통한 체형의 남자가 매력적이다'라고 답한 사람이 65%로 나타났고, '섹시하다'고 답한 사람은 61%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또한 배 나온 자신의 체형에 '만족한다'고 답한 남자는 지난해 64%에서 79%로 늘어났다. 5명 중 약 4명이 자신의 통통한 체형에 불만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곰돌이 체형이 귀엽다는 생각이 공감을 얻고 더불어 피부 관리에 공들이는 남자 그루밍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다"면서 "남자 톤업 에센스나 향기 좋은 남성 스킨, 순한 남성화장품을 시중매장에서 쉽게 볼 수 있고 겟잇뷰티에서 남자 스킨로션 인기 순위를 공개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민감한 남성 피부관리를 돕는 남자화장품 브랜드 보쏘드는 스킨로션 세트 'BOSOD 2-STEP'을 선보여 손쉽고 효과적인 관리법을 제시한다. 먼저 '보쏘드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은 과다 피지와 모공을 케어하는 토너로 티트리잎 추출물이 번들거림을 잡아 기름기가 많은 10~20대 남자가 쓰기 좋은 로션이다.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이 깊게 생기는 남자 주름을 케어하고 안티에이징을 시작하는 30대 남자 피부 관리를 돕는다.

세범에 이어 '보쏘드 워터풀 로션'은 허브 복합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를 진정한다. 자연 유래 활성 성분인 감초산이 피지를 조절하고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맞춘다. 알로에베라잎 추출물은 보습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피부 건조가 두드러지는 40, 50대 남자 스킨으로 알맞다. 내추럴 프로텍터 특허 성분이 모공까지 케어해 10대부터 50대 남성이 쓰기 편리한 올인원 제품이다.

피부 전문가는 "남자 동안 피부를 만드는 핵심은 적절한 각질 제거와 보습에 있다"면서 "민감한 남성 피부를 관리하려면 성분을 따져서 자신의 인생템을 찾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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