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한 편의 드라마' 간결했던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
  • 이솔 기자
  • 승인 2019.11.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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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진행, 오케스트라로 풀어낸 이야기인 '마지막 잎새 : 씨네콘서트' 및 출연진과 함께한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 상영
출처 : 문화뉴스, 강릉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레드카펫의 '김래원'
출처 : 문화뉴스, 강릉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레드카펫의 '김래원'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지난 8일, 강릉국제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레드카펫에서는 우리에게 배우로 유명한 스타들 외에도 SES의 바다, 유진 등 음악과 관련된 스타들의 모습도 보였다. 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통해 영화제에 모습을 보이고, 폭축이 터지며 영화제가 시작되었다.

출처 : 문화뉴스
출처 : 문화뉴스,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배우 '김서형'

이어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다소 반가운 얼굴인 배우 김서형이 사회를 맡았다. 약 1년여 전 방영된 드라마 'SKY캐슬'에서 보았던 '김주영'씨가 눈 앞에 있었다. 영화제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행사에 대한 안내 이후, 두 가지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마지막 잎새: 씨네콘서트'였다. 해당 작품은 1912년 '알리스 기 블라쉐' 감독의 작품으로, 오 헨리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 상영과 함께 오케스트라가 연주되는 공연으로 고전 작품을 생생한 음악과 함께 들을 수 있었는데, 음악이 마치 해설자처럼 때론 긴박하게, 때로는 서정적으로 영화의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단적인 예시를 들면, 우리가 어릴 적 보던 '톰과 제리'와 매우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강릉시립교향악단(지휘자 류석원)이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었다.

영화에서는 폐렴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을이 되어 나무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질 때쯤 자신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믿는 소녀는 낙담하고, 소녀의 동생은 언니의 죽음을 막기 위해 벌써 앙상해진 나뭇가지에 나뭇잎들을 묶어 놓는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출처 :
출처 : 문화뉴스, 마지막 잎새: 씨네콘서트
연주하는 강릉시립교향악단

프로그램 시작 전 오케스트라가 비춰졌는데, 영화의 OST를 담당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지만으나 아쉽게도 틀렸다. 1912년의 작품은 무성 영화로 영화의 진행 내내 오케스트라를 통해 분위기와 상황, 그리고 등장인물의 심정을 묘사했다. 또한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위해 자막을 활용하기도 했다.

총 12분간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시간을 뒤로 하고, 다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출처 : 문화뉴스,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
(우측부터) 무대인사를 하는 허인무 감독, 김수안 배우, 나문희 배우 

다음 프로그램으로는 감독 및 출연진과 함께하는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의 무대 인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서는 주연인 배우 나문희, 김수안과 허인무 감독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간단히 영화에 대한 소개와 에피소드 등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나고 15분간의 인터미션(중간 휴식)이 진행되었다.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무대를 체크하는 연출자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영화와 관련된 많은 인사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며 시간이 지나갔다.

 

이후 영화 '감쪽같은 그녀'가 상영되었다. 영화는 드라마 장르로, 홀로 살아가던 72세의 '말순'할머니에게 갑자기 찾아온 손주인 '공주'와 '진주', 그렇게 시작된 동거생활에서 겪는 행복과 아픔,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와 그를 극복하는 사랑의 힘을 그린 영화이다.

즐겁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했던 영화가 끝나고, 여러 기념촬영을 마치니 어느덧 10시 30분이었다. 영화제의 개막식은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 펼쳐질 본격적인 영화제가 기대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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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한 편의 드라마' 간결했던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

지난 8일 진행, 오케스트라로 풀어낸 이야기인 '마지막 잎새 : 씨네콘서트' 및 출연진과 함께한 개막작 '감쪽같은 그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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