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안팎에서 펼쳐지는 상영 및 이벤트 소개 - 100X100, 영화음악이 있는 씨네포차 등

[현장스케치] '2022년의 영화' 강릉국제영화제에서는 무슨 일이? - 1편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강릉국제영화제의 개막지, 강릉아트센터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1편에서는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VR 전시와 영화에 대한 새로운 감상을 들을 수 있는 스페셜 콘서트를 다루었다.

출처 : 문화뉴스, 강릉아트센터 3전시실, 작품 100X100 홍보 문구

비교적 안쪽에 있는 1,2 전시실을 빠져나와 몇걸음 걷다 보면 왼쪽에 하나의 상영관이 펼쳐져 있다. 바로 100인의 감독마다 100초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 '100X100'이 상영되고 있었다. 이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했는데 이번 강릉국제영화제에서 다시 선보이고 있다.

출처 : 문화뉴스, 강릉아트센터 3전시실, 작품 100X100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해당 작품은 100인의 감독이 각각의 색으로 표현한 100초를 볼 수 있는 뜻깊은 작품으로, '왕의 남자'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영화 감독보다는 아직은 영화 배우로 더 익숙하지만 '폴란드로 간 아이들'에서 메가폰를 잡은 추상미 감독 등 다양한 감독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문화뉴스, 강릉아트센터 옆 '씨네포차'

한편, 아트센터의 오른편에는 색다른 볼거리가 준비되고 있었는데, 바로 영화음악을 들으며 음식과 마실 것을 즐길 수 있는 '영화음악이 있는 씨네포차'가 펼쳐지고 있었다. 씨네포차에서는 각종 먹을거리와 기념품, 그리고 넓은 공간에 걸쳐 앉을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비가 오는 관계로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지만, 일부의 관람객들은 푸드트럭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으며, 일부 관람객은 기념품 매장에서 기념품을 보고 있었다.

 

출처 : 문화뉴스, 강릉아트센터 옆 '씨네포차' 객석

포차 중앙에 위치한 무대에서는 촬영 당시에는 공연이 없었는데, 공연을 진행하는 별도의 시간표가 강릉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되어 있었다. 또한 입구에서 미리 포차 관련 정보를 팜플렛과 안내소 등을 활용해 알려주고 있다.

중앙무대에 위치한 악기와 음향장비들이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를 안내해 주는 것처럼 위치해 있었다. 또한 천장을 수놓는 앙증맞은 꼬마전구들이 포차 내부를 저녁 노을처럼 물들이고 있었으며, 공연장소 뒤로 펼쳐진 빨갛게 물든 단풍은 벌써 한 해의 끝을 알리는 빨간불을 켜주고 있었다. 마치 한 해를 마무리하기 전에 쉬어 가라는 듯, 펼쳐진 단풍들이 조명과 잘 어우러져 인상깊었다.

맛있는 음식과 감미로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포차는 저녁 10시까지 운영되며 오케스트라, 국악, 인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지만 하나같이 영화 음악을 위해 모인 자리이니만큼, 영화에 삽입된 음악을 공연할 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 공연은 오는 13일 저녁 8시에 열리는 '차잉키즈'의 DJ, 힙합 공연이다.

이처럼, 감각을 초월해 '영화'라는 장르를 만끽하게 해줄 각종 행사들은 가을의 강릉에서 펼쳐지는 영화제를 더욱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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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씹고 듣고 다보고 즐기고' 강릉국제영화제에서는 무슨 일이?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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