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전작품 부터 해외 최신작들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상영

출처 : 문화뉴스, 강릉 CGV, 강릉국제영화제 기념 포토존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영화는 다양한 계기로 만들어진다. 새로운 경험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를 통해 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누군가의 예술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기도 한다. 강릉아트센터, 강릉 CGV,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는 작품의 시대상과 탄생 배경, 그리고 당시 작품의 영상미를 엿볼 수 있는 여러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다.

영화와 문학 (소설작품 각색, 여성이 기록한 작품,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 기념전) 

우선 '영화와 문학'카테고리에서는 각종 예술 작품이나 예술 작품을 만들어낸 창작자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을 상영하고 있다. '문예영화 특별전'에는 소설 등의 문학작품을 각색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상록수', '장마', '삼포 가는 길', '안개' 등의 국내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교과서에 나온 작품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이며,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보던 영화들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여성은 쓰고, 소설은 기억한다'에서는 실제로는 시문과 그림 등 조선 시대 대표적 예술가였던 신사임당의 고장인 강릉에서 여성 작가들을 기리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미국 문학사의 위대한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삶을 다룬 '조용한 열정', 중국의 혼란기를 불꽃처럼 살다 간 샤오홍을 다룬 '황금시대', 정신질환 오진으로 정신병동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야 했으나, 이후 노벨 문학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뉴질랜드 최고의 작가 자넷 프레임에 대한 영화 '내 책상 위의 천사', 폐쇄적인 사회 분위기를 고발했던 작품으로 인해 고국에서 추방되기도 했던 방글라데시 작가 타슬리마 나스린의 삶을 그린 '나의 고양이에게', 그리고 사회적, 종교적 타부에 과감히 맞섰던 인도 작가 이스마트 추그타이의 소설 '리하프'를 원작으로 한 '그녀가 사랑했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 작품들에서 우리는 그들이 가진 삶에 대한 영화의 섬세한 시각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익스팬디드: 딜러니스크'에서는 문학의 확장성을 다룬 카테고리로, 지난 2018년 팝 스타로써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에 이름을 올린 '밥 딜런'의 삶과 작품들을 그린 영화를 다룬다. 각본을 쓰고 주연까지 맡은 작품 '가장화 익명', 그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돌아보지 마라', 밥 딜런의 이미지를 7가지로 압축해 보여주는 '아임 낫 데어' 등의 작품이 상영중이다. 

출처 : 화천공사(제작사), 강릉국제영화제, 내마음의 풍차

마스터즈&뉴커머즈(국내 고전명작, 일본 명작, 새롭게 선보이는 독립영화) 

'마스터즈&뉴커머즈'에서는 17세에 신춘문예에 당선된 최연소 등단 작가, 1970년대 한국 청년 문화의 상징, 한국 문학 사상 최초로 100만 부를 돌파한 밀리언셀러의 작가인 최인호 회고전(상영작 : 겨울나그네, 고래사냥, 내 마음의 풍차, 바보들의 행진, 별들의 고향, 적도의 꽃, 천국의 계단)이 열린다.

또한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전(상영작: 걸어도 걸어도, 바닷마을 다이어리,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원더풀 라이프,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환상의 빛),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독창적인 작품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독립영화들을 선보이는 아시드 칸(상영작: 가능한 행복하게, 호상, 가장자리의 사람들, 나 홀로 웨딩, 내가 있던 세상, 미키와 곰, 배드 배드 윈터, 솔로, 우리는 코요태, 콩고)의 작품들을 상영하고 있다.

출처 : Gebeka Films, bluespirit, 강릉국제영화제 패밀리 기프 상영작 '원숭이 왕자의 여행'

클래식, 마스터, 패밀리 기프 '신작과 주제 및 연령별 작품'

이외에도 강릉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작과 김응수 감독의 특별작을 모은 마스터 기프, 고전 작품 중 주제와 연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클래식 기프',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주제를 가진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의 작품들을 모은 '패밀리 기프' 등의 상영 또한 진행중이다.

-----

강릉국제영화제 상영작 간략 소개 '영화와 문학, 마스터즈 & 뉴커머즈 등'

국내 고전작품 부터 해외 최신작들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상영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