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한국 VS 대만 슈퍼라운드 2차전 진행, 중계는 SBS에서 시청 가능

출처: '프리미어 12' 트위터, 한국 대만 슈퍼라운드 2차전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국제 야구 대항전 '프리미어 12'가 지난 2일을 시작으로 어느덧 대회 10일차에 접어들었다.

이번 '2019 WBSC 프리미어 12'에 참가한 나라는 '멕시코', '미국', '네덜란드', 도미니카공화국', '대만', '일본',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대한민국', '쿠바', '호주', '캐나다'이며, 현재 '일본', '한국', '멕시코', '호주', '대만', '미국'이 다음라운드인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프리미어 12'는 2020년 예정된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는 만큼,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물러설 수 없는 대회이다. 출전권은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대륙에 1장, 아메리카 대륙에 1장이 걸려있다. 

한국은 같은 대륙에 편성된 대만과 호주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되면 도쿄행 티켓을 따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만전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출처: '프리미어 12' 홈페이지, 대만전, 에이스 투수 '김광현' 선발

대한민국은 지난 11일 '미국'을 상대로 진행된 슈퍼 라운드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한 양현종의 뛰어난 위기 능력 관리와 1회 초 나온 김재환의 결승 쓰리런에 힙입어 1대 5의 승리를 따냈다. 

미국은 12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 찬스에서 번번이 안타가 불발되며 잔루가 많이 남았고, 한국은 미국보다 적은 9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 기회를 잘 살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12일 예정된 대만과의 슈퍼 라운드 2차전에는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가운데, 대만에서는 오릭스의 우완 투수 '장이'가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 '김광현'은 이번 2019 KBO에서 총 31경기에 등판하며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에이스 좌완 투수다.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캐나다와의 예선전에서 그는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 7개 탈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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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국 야구 대표팀 타자진돌의 공격도 물이 오른 것도 고무적이다. 한국 대표팀 타자들은 예선 1차전부터 꾸준하게 타격폼을 유지하며 승리를 거둬왔다. 

 

출처: '프리미어 12' 트위터, '프리미어 12' 대만 대표팀

한편 한국에 맞서는 대만에서는 오릭스의 우완 투수 '장이'를 내세운 가운데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장이'는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소속된 선수다.

그는 이번 2019시즌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프리미어 12'에 들어와서 진행된 베네수엘라와의 예선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대만의 타선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예선 첫 경기인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베네수엘라전 3점, 일본전 1점, 멕시코전 무득점 등 총 3경기에서 4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출처: '프리미어 12' 트위터, '프리미어 12' 12일 일정

예선 라운드에서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 대만이 도쿄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대만과 한국의 '슈퍼 라운드' 2차전은 12일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중계는 'SBS'와 'wavve'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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