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8일까지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아트놈 개인전' 진행

출처: 슈페리어갤러리, '아트놈 개인전'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1월 12일 작가 '아트놈'의 개인전이 전시 중에 있다.

특정 캐릭터들이 유명 상표나 기업 로고와 어우러질 때 우리는 미술에 대한 가치판단에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다. 아트놈 작가의 작품들은 강렬한 시각적 모티브들 속에서 유머러스하면서 가볍지 않고, 해학적이면서 현상을 파고드는 독특한 시대 해석을 녹여낸다.

아트놈 작가의 기본코드는 강력한 시각적 모티브, 전통 요소의 차용, 자기복제술과 유희, 혼성잡종 시대 속 간결함, 현실에 기반한 스토리텔링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고매한 전통미술이 갖는 순수성의 가치를 유머코드로 전환시킴과 동시에 '키치(Kitsch)'를 신자유주의 속 문화 안에 고정시킨다.

이렇게 제지하지 못할 장난스런 행보들은 가벼운 현상 자체를 직관적으로 드러내기에 더욱 깊이가 있다. 그는 부분보다 전체를 먼저 직관하여 남들이 봤을 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고 특정 캐릭터나 패턴들을 텍스트와 결합하는 이질적인 실험들을 감행한다. 아트놈에게 아트란 세상과 가장 재밌게 대화하는 방식이자 온전한 자신으로 살게 해주는 행복한 매개체인 것이다.

지난 11월 11일(월) 개최된 '아트놈 개인전'은 오는 12월 18일(수)까지 삼성역에 위치한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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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모티브로 한 이질적인 실험, '아트놈 개인전'

오는 12월 18일까지 슈페리어갤러리에서 '아트놈 개인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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