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스스럼없다'는 '스스럽다'의 반대되는 말입니다.

'스스럽다'는 정분이 그리 두텁지 않아서 매우 조심스럽다, 또는 수줍고 부끄럽다란 뜻입니다. 그래서 "서로 스스럽게 지내는 것이 아주 불편하다"라고 할 때나 "처녀가 그런 일을 하자니 스스럽기야하겠지"처럼 쓰입니다.

그러나 '없다'가 붙은 '스스럼없다'는 반대의 뜻이 되어 조심하지 않아도 되고 수줍고 부끄럽지 않은, 
즉 서로 어려워하지도 않고 매우 가까워서 대하기 어렵다거나 부끄러운 생각이 없는, '아주 친근한 사이'를 이르는 말입니다.

문화뉴스 조진상 기자 ackbarix@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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