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근 화장품 업계가 유전자 분석 연구에 기반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달 11월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 안건영)의 닥터지 브랜드는 한국인 1천명의 피부 DNA 분석을 바탕으로 한 '닥터지 배리어 액티베이터 3종'을 출시했다.

닥터지에 따르면 국내 최초 유전자 분석 기반 맞춤형 화장품으로 후천적 생활환경이나 습관으로 인해 민감성 피부가 된 비율이 85%에 달하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천연보습인자(NMF)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필라그린 액티베이터 성분을 함유해 무너진 피부장벽의 원인부터 케어한다.
 
또한 세라마이드를 기존 제품대비 2배 넘는 1만ppm을 넣어 보습력을 더 높이고 피부지질성분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자유지방산을 인체의 지질성분과 가장 유사한 3:1:1 비율로 맞춤으로써 빠르고 효과적인 흡수를 돕는다. 필라그린 제품 모두 48시간 보습 지속 테스트 및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관계자는 "닥터지는 '마이 스킨 멘토 DNA' 프로그램을 통해 1천명의 DNA를 분석, 민감피부의 85%가 후천적인 생활 패턴에 의한 것임을 발견했다"며 "이러한 민감 피부를 케어하기 위해서는 피부장벽의 원천인 필라그린을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필라그린 크림 라인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운세상 코스메틱은 점차 세분화되고 고도화되는 화장품 산업에서 유전자 분석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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