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한류 박리디아, 베트남 연기 워크숍 듣기 위해 수년간 기다리는 참가자 있어
  • 박리디아
  • 승인 2019.11.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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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스승님, 베트남에서 오래오래 우리를 가르쳐주세요”

한국의 배우 겸 연기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박리디아가 올해로 7회를 맞는 베트남 다낭 영화제 ‘Autumn Meeting 2019’ 에 참석하여 연기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출처=Autumn Meeting

베트남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트란안 훙, 세계적인 여배우 트란 누 엔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개최한 박리디아의 연기 워크숍은 벌써 4회차를 맞이하는 꾸준한 행사로, ‘베트남 인기스타가 되려면 박리디아의 연기지도를 배워야 한다’ 라는 공식과 함께 베트남 스타등용문으로 통한다.

올해에는 전국에서 몰린 프로페셔널 가수, 미스 베트남, 톱 모델, 유명 MC, 래퍼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25명이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베트남 현지에서 그들이 이토록 박리디아의 연기워크숍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박리디아는 “학생들을 보면 한국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은걸 느껴요. 드라마, 영화, K-pop 등이 다져 놓았던 기존 한류를 넘어 교육 파트를 의미하는 신 한류에까지 기대가 뻗어온 것 같아요. 올해 가르친 제자 중에는 이름을 한국어로 지은 ‘선호’라는 친구도 있었죠. 이렇게 한국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친구들을 보면 저 역시 단순히 ‘가르친다’라는 생각보다 정말 알려주고 싶고 진심을 다하고 싶어져요.” 라고 당시 마음을 전했다.

사진출처=VTV3

특히 수업 참가자들 중 전 유명 테니스 선수 겸 MC 융(응우옌 튀 짱)은 “스승님은 우리와 함께 움직이고 땀 흘리고 함께 눈물을 흘리는 친구이다”, 유명 래퍼 선호(응우옌 황 썬)는 “엄마 스승님은 우리에게 연기만 가르치는 게 아니고, 진정한 사람이 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라며 박리디아를 스승님이자 엄마라 부르기까지 했다. 하 티엔 짱은 9살부터 박리디아에게 연기를 배워 지금은 12살이 된 주니어 톱 패션모델 겸 배우로, 수업 내내 박리디아를 ‘마미’라고 부르며 항상 따라다녔다.

일주일 동안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이론을 기반으로 ‘엑팅 메소드’ 연기지도를 받은 이들은 모두 박리디아에게 연기뿐만 아니라 나를 존중해야 하는 법, 나 자신을 사랑하며 위대한 사람으로 만드는 법, 배우로서의 자부심 등을 가르쳐 주신 한국에서 온 인생의 어머니라고 입을 모아 칭송했다.

 

11월 7일, 베스트 스튜던트 시상식과 함께 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되었다. 그 날 영화 라라랜드의 오프닝 곡 “Another Day Of Sun”을 공연한 박리디아의 액팅베이직 클래스 학생들의 오프닝 쇼는 큰 박수를 받아 앵콜 공연까지 진행할 정도로 인기가 굉장했다. “애들과 3일 밤을 새가며 연습했어요. 해마다 다른 레퍼토리로 영화제의 뮤지컬 갈라공연을 준비해 왔죠.” 라고 말하는 부분은 그녀의 역량이 아낌없이 빛나는 대목이었다.

사진출처=Autumn Meeting

 

박리디아는 폐막 레드카펫 행사의 꽃인 오프닝 공연을 항상 그녀의 클래스가 도맡아 할 정도로 현장의 열기가 뜨거워 매우 보람찼다고 말하는 것에 이어, “정작 한국에서는 베트남의 많은 젊은이들이 이토록 우리의 문화와 연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또 그 중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것이 정말 아쉽다.”라는 그녀의 말을 전하며 신 한류의 중심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그녀의 노력에 아낌없는 대중의 관심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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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디아 | golyd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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