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다큐멘터리 '세월 X(SEWOLX)'를 공개한 자로가 '세월 X' 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6가지로 정리한 입장을 전 했다.

   
▲ 자로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세월x' 의 화면

먼저 '세월호 참사 원인이 잠수함'이라는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피땀 흘려 준비한 이 다큐멘터리가 '잠수함이냐 아니냐'논쟁으로만 퍼져나가는 것이 안타깝다. 나는 아직 단 한 번도 괴물체가 잠수함이라고 단정한 적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월X'를 보고 '세월호 참사 원인이 잠수함이다'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다큐멘터리 전체에서 잠수함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은 극히 일부다. 개인적인 추정과 견해를 분명히 반복해서 수차례 밝힌 후 조심스레 제 마음을 표현했음에도 해군에서는 나를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 아닌가? 개인적인 생각도 말하지 못하는 그런 나라였는가?"라고 말했다. 

자로는 '세월 x'를 재가공해 2차 생산물을 만드는 이들에 대해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다큐멘터리는 강력한 세월호 특조위를 만들어 진상규명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로는 "이 다큐멘터리가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편견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자로는 "여러분은 '8시간 49분'이 길다고 느껴지실 테지만, 여기에 아직 담지 못한 내용은 이보다 훨씬 길다"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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