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중계방송된 한국 레바논전 0-0, 한국 조 1위 유지
승점 차이 크지 않은 상황...2차예선 남은 4경기 치열할 것으로 예상
10년 연속 최종예선 진출 달성 위해선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의 경기 승리가 중요

출처: 연합뉴스, 2020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지난 14일 밤 9시 50분부터 11시 58분까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대한민국 : 레바논’이 중계방송되었다. 이날 한국은 레바논과의 경기를 0-0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4번째 경기인 레바논과의 경기를 포함하여 한국은 2승 2무로 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은 아직 장담하기 힘들다. H조에서 한국은 승점 8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2위의 레바논은 승점 7점을, 3위인 북한 역시 승점 7점을, 4위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승점 6점으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즉, 1위인 한국부터 4위인 투르크메니스탄까지 승점 차가 단 2점에 불과해졌다. 따라서 남은 4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202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은 2022년 FIFA 월드컵과 2023년 AFC 아시안컵 출전권을 놓고 벌이는 예선 라운드이다. 1차 예선은 아시아 축구 연맹 가입국 46개국 중 FIFA 랭킹이 낮은 12개국이 참가하여 6개국만 2차 예선에 진출하나 우리나라는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국은 현재 FIFA 랭킹 37위로 아시아 지역에서 이란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이다. 따라서 바로 2차예선을 치룬다. 

출처: 대한축구협회, 2020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2차 예선의 경우 40개국이 5개팀씩 8개조로 나뉘어 총 8경기를 치룬다. 승점 순으로 각 조1위 8개 팀과 조 2위 팀 중에서 성적이 좋은 4개 팀을 합한 12개 팀이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최종 예선에 진출한 12개 팀은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4.5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된다. 각 조 2위까지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3위 팀 중 승자는 타 대륙 팀과의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2022년 FIFA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지역 예선 결과에 상관 없이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2차 예선의 후반부 4경기가 굉장히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리랑카를 제외하고 최종 예선 진출 희망이 있는 4국가에서 모두 한국전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4경기 중 3경기는 홈 경기이다. 남은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내년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경기, 내년 3월 31일 스리랑카와의 원정경기, 내년 6월 4일 북한과의 홈경기, 내년 6월 9일 레바논과의 홈경기이다. 비교적 수월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의 경기를 연승한다면 최종예선 진출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 뒤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최근 결과에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아직 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3월 두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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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중계방송된 한국 레바논전 0-0, 한국 조 1위 유지
승점 차이 크지 않은 상황...2차예선 남은 4경기 치열할 것으로 예상 
10년 연속 최종예선 진출 달성 위해선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의 경기 승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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