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PO' 대역의 'K-2SO' 명대사들도 놓치지말 것

[문화뉴스]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워즈 클래식 3부작,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1977)',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1980)',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1980)', 그리고 프리퀄 3부작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1999)',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2005)에 이어 10년 만인 2015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7번째 에피소드로 개봉했다.

'포스의 힘을 가진 여제다이 레이의 정체는 무엇인가?'의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기까지 기다리기 힘든 팬들을 위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3.5편이라고 볼 수 있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28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프리퀄 3번째 영화인 '시스의 복수'와 오리지널 1편이자 에피소드 4편인 '새로운 희망'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의 도입부 자막에 나오는 "반군 스파이들이 비밀스러운 계획을 훔치다"가 바로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담은 스포일러다. 마치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확률 1:5000의 불가능한 작전을 진행했던 비밀 연합작전 역사를 보여주듯,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는 주인공들의 실패 확률 97.6%, 성공 확률 2.4%인 비밀스러운 작전 실행을 보여준다.

새로운 주인공들과 온전히 다른 스토리로 구성되어있을지라도 반가운 카메오들의 등장으로 팬서비스를 선사한다. 1994년 8월 11일, 운명을 달리한 '타킨 총독'역의 피터 커싱이 CGI로 재현되어 출연하며, 1977년의 '레아 공주' 모습,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R2-D2'와 'C3-PO'의 등장이 놓칠 수 없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깨알 매력이다. 또한, 수년간 기억에 남는 명대사, "I am your father"를 남긴 다스베이더도 반갑다. 이 영화에서는 팬들이 늘 원하던 다스베이더의 액션 장면을 시원하게 짧게나마 만날 수 있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감상한 후에는 추억을 되살리며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을 감상하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만난 '타킨 총독'역의 피터 커싱과, 12월 27일, 하늘의 별이 된 '레아 공주', 캐리 피셔에게 말하고 싶다. "포스가 함께 하길"

 

문화뉴스 이민혜 기자  pinkcat@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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