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이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옹산의 ‘옹벤져스’
배우 김선영, 김미화, 백현주, 이선희, 최가인의 톡톡튀는 연기 내공
아들 필구를 위해 용식과 이별을 결심한 동백의 모습

출처: 에이탑엔터테인먼트, 동백꽃필무렵 옹벤져스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이제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등장한 연기 구멍 없는 옹산의 ‘옹심이’ 옹벤져스는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까불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까불이가 동백이를 죽이려한다는 걸 알게된 사람들은 이후 ‘옹벤져스’를 결성한다. 동백이가 죽는 꼴은 못보겠다며 조직적으로 동백이를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한다. 분리수거를 관리감독 한다는 명목으로 음식을 가져다주며 까멜리아에 드나들고, 동백의 귀갓길에 밤 운동을 핑계로 동백을 지켜주는 등 시간과 공을 들인다. 

 

출처: KBS 동백꽃필무렵 방송분, 동백꽃필무렵 옹벤져스

이 ‘옹벤져스’의 대표적인 인물은 ‘준기네 게장’을 운영하는 박찬숙 역할의 김선영이다. 배우 김선영은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와 진주의 엄마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보여주었다.

또한 관개한 떡집 여사장 김재역 역을 맡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김미화도 있다. 그는 까불이 검거에 실마리를 제공하고 동백의 뒤를 캐는 기자들을 쫓아 ‘사이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야채가게 사장 오지현 역의 백현주, 백반집 여사장 정귀련 역의 이선희 역시 보석 같은 배우이다. 이들의 입체적인 연기와 동백을 지켜주는 마음은 시청자들에게 따듯함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반상회를 까멜리아에서 하기로 하여 동백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동백은 “저요, 옹산에서 백살까지 살래요”라며 감동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필구는 전지훈련에서 돌아왔다. 떠나기 전 “같이 살자”던 종렬 때문에 마음을 졸였던 필구는 덕순이 필구더러 ‘혹’이라 칭한 것을 듣고 불안을 느낀다. 집 비밀번호는 감쪽같이 변경됐고, 자신도 모르는 비번을 용식은 알고 있었다. 필구가 “지구가 멸망한 것 같았어”라며 폭풍눈물을 흘린 이유였다. 그 와중에 종렬은 살인자가 드나드는 곳에 필구를 한시도 둘 수 없다며 아들을 자기에게 보내라고 했고, 동백은 화가 나면서도 ‘니 옆에 있으면 다 죽어’라는 까불이의 메시지 때문에 이를 마냥 무시할 순 없었다. 흔들리는 동백에게 쐐기를 박은 건 필구였다. “나 이제 그냥 아빠랑 살래. 그렇게 정했어”라고 선언한 것. 그 단호함에 필구는 정말 아빠 종렬을 따라갈지 궁금증을 드높였다.

 

출처: KBS 동백꽃필무렵 방송분, 동백꽃필무렵 옹벤져스

이후 14일 방송분에서는 까불이를 잡은 황용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까불이는 박흥식의 아버지였다. 박흥식은 “내가 다 책임질게. 그래도 나는 아빠 밖에 없잖아”라며 애원했고, 황용식은 ‘까불이’ 박흥식 아버지를 체포했다. 

또한 아들 필구를 위해 용식과 이별을 결심한 동백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백은 필구가 그늘없이 자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여자 말고 엄마하겠다”고 말했고 용식은 눈물을 쏟았다. 이후 성인이 된 필구가 등장하며 “기적 같은 엄마의 봄날이 저물었다”, “그 봄날을 먹고 내가 자랐다”는 필구의 나레이션이 들렸다. 과연 동백과 용식이 진짜 이별을 한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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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이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옹산의 ‘옹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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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필구를 위해 용식과 이별을 결심한 동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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