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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29일 오후 한국여성연극협회가 여성 연극인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제10회 올빛상 시상식을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 홀에서 열었다. 올빛상은 한국연극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여성 예술가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학술평론부문에 허순자, 극작부문에 유진월, 연기부문에 차유경, 연출부문에 김국희가 선정됐다.

 
연출부문을 수상한 김국희 연출(사진)은 숙명여대 미술대학시절 연극동아리활동을 통해 대학로에 나온 연극쟁이다. 극단 현대극장, 극단 여인극장의 조연출 활동을 했으며, 극단 76에서 오랜시간 조연출, 연출활동을 해왔다. 후배 여성연출가들의 언덕을 마련하고자 대학로 여성연출가들끼리 뭉쳐 '여성연출가전'에 힘을 쏟기도 했고, 묻혀있는 제1세대의 극작가들의 작품을 드러내는 '제1회 한국여성극작가전'의 총 프로듀서로서 활동했다.
 
김 연출은 동국대 대학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07년 창립한 극단의 이름을 올해 극단 퍼스트일육으로 개명하여 활발한 연출활동을 하고 있다. '낭독, 허난설헌', '잃어버린 계절', '끝이 좋으면 다 좋아', '물의 노래', '엄마가 절대 하지 말랬어', '상대방의 자리', '그녀,고도를 기다리며', '파리떼' 외 다수의 연출작품이 있다.
 
김국희 연출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이 상을 주는 거로 생각한다"며 "한국여성연극협회에 오면 기분이 너무 좋다. 왜냐하면, 여성 연극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여성 연극인들이 대학로에 많이 뿌리 박혀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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