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벽돌로 바리케이드 쌓고 활과 화살 등 자체 제작한 무기로 무장해, 정부 경찰 대응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시위가 전개되는 '24시간 시위' 양상 짙어져...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지난 13일 밤 홍콩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15세 소년의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빠지는 등 홍콩 시위가 악화되고 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4일 홍콩 시위대를 ‘폭력 범죄 분자’로 규정하며 홍콩 정부에 강경한 대처를 주문했다. 그러나 밤사이 홍콩에서는 또다시 최루탄과 화염병이 등장하며 '강경 대처'를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시위가 격화됐다. 다음은 홍콩 시위의 현장을 담은 사진이다.

 

출처: AP Photo, 홍콩 시위 격화, 밤새 경찰과 시위대 대립, 연합뉴스

지난 13일, 홍콩중원대 캠퍼스에 몰린 시위대는 경찰의 진입을 막기 위해 벽돌로 바리케이드를 쌓고 경찰 감시를 위한 초소를 만들었다. 시위대는 활과 화살, 화염병, 투석기 등 자체 제작한 무기로 무장했다. 

 

출처: AP Photo,  연합뉴스, 홍콩 시위 격화, 밤새 경찰과 시위대 대립

의료봉사자들과 소방관들이 목요일 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시위에서 그들의 스마트폰을 밝혔다. 홍콩 경찰은 주요 대학에서 무장단체 학생들과 교전을 벌이는 등 도시를 혼란에 빠뜨림으로써 '테러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고 시위대에 경고했다.

 

출처: AP Photo, 연합, 홍콩 시위 격화, 밤새 경찰과 시위대 대립

홍콩경찰은 홍콩 중앙 지구에서 시위대를 해산한 후 2명의 남성을 구속했다. 민주화 시위대는 이번 주 홍콩전역에서 도로와 공공 기물 파손으로 국제 금융허브를 마비시키는 "blossom everywhere" 캠페인을 벌이고 5개월 간의 소요사태 중 최악의 폭력사태에 불을 붙였다.

한편, 홍콩 정부의 범죄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추진에 반대해 시작된 이번 홍콩 시위는 곳곳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시위가 전개되는 '24시간 시위'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명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홍콩 시위대는 시위 현장에서 추락했다가 지난 8일 숨진 홍콩과기대 2학년 차우츠록(周梓樂) 씨를 추모하고 경찰의 총격을 규탄하는 시위를 나흘 연속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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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벽돌로 바리케이드 쌓고 활과 화살 등 자체 제작한 무기로 무장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시위가 전개되는 '24시간 시위' 양상 짙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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