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EBS1), 중국 한시기행10, 황허(黃河)3 (5부작)
  • 주현준
  • 승인 2019.11.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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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명의 요람, 중국의 어머니 ‘황허’와 함께 하는 세 번째 여정!
칭하이성에서 발원해 산둥성 보하이만으로 유입되는 황허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황허 중하류에서
길고 긴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려 한다.
5, 464km를 달려온 황허가 바다와 만나는 곳 황허코우(黄河口) 이태백이 사랑했던 운하도시 지닝(濟寧)
태고적 자연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타이항산 왕망링(太行山 王莽嶺)
굽이굽이 물길마다 시를 낳고 옛 시인과 영웅호걸의 파란만장한 삶이 흐르는 황허를 따라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김성곤 교수님과 함께 황허의 마지막 시를 담으러 지금 떠난다!

EBS 세계테마기행이 18일부터 22일까지 황허 한시기 기행을 5부작으로 방송한다.

방송일시: 11월 18일(월) ~ 11월 22일(금) 오후 8시 50분이다.

제1부. 황허의 꿈 – 11월 18일 오후 8시 50분
중국 문화의 근간을 이룬 강, 황허. 그 마지막 여정은 황허 하류에 자리한 둥잉(東營, 동영)의 황허코우(黃河口, 황하구)에서 시작해 바다와 만난 황허의 여정을 거슬러 올라가 보려 한다. 먼저 춘추전국시대 가장 번영한 제나라의 도읍지였던 쯔보(淄博, 치박). 우리나라의 인사동처럼 명청시대 옛 거리가 조성된 저우춘구상청은 실크로드의 발원지이자, 유명한 상업도시로 이름을 떨친 곳이다. 이곳에서 골목골목 살아 숨 쉬는 옛 거리의 정취를 느껴 본다. 숱한 문인들의 발길이 닿아 그 흔적이 남은 ‘오악독존’, 타이산(泰山, 태산). 그 어느 산 보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정신문화가 스며들어 있는 타이산. 옛 문인의 발자취를 쫓아가 본다. 이어 샘의 도시, 지난(濟南, 제남)에서도 손에 꼽히는 일명 ‘천하제일천’, 바오투취안(趵突泉, 표돌천)과 이백과 두보가 들렀다던 정자가 있는 따밍후(大明湖, 대명호)로 여정을 이어가 본다.

제2부. 성인의 뜨락 – 11월 19일 오후 8시 50분
황허 하류에 위치한 산둥성(山東省). 베이징과 항저우를 잇는 경항대운하가 지나는 도시, 지닝(濟寧, 제녕)에서의 첫 여정은 시선(詩仙) 이백이 즐겨 찾던 타이바이러우(太白樓, 태백루)다. 어린아이까지 술술 외는 이백의 <장진주(將進酒)>. 이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술. 술이란 그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랴오청(聊城, 료성)의 옛 거리에서 호로병을 보며 중국의 해음문화(음이 같거나 비슷한 문자를 연결해 길흉의 의미를 부여하는 문화)를 이야기한다. 이어서 향한 곳은 이백과 두보가 시를 지으며 놀았다고 전해지는 멍산(蒙山, 몽산). ‘공자등동산이소로(孔子登東山而小魯)’, ‘공자가 동산(멍산의 옛 이름)에 올라 노나라가 작다고 하셨다’는 구절로 유명한 멍산에서 노나라 땅을 굽어본 공자의 기개를 느껴 본다. 산둥성을 부르는 약칭은 ‘나라 이름 노(魯)’. 옛 노나라 땅, 공자의 고향에서 그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간다. 취푸(曲阜, 곡부)에는 공자가 살았던 집, 공자의 무덤, 공자를 모시는 사당, 일명 삼공(三孔)이 모여 있다. 이곳에서 공자의 가르침과 함께, 공자 가문의 요리, 콩푸차이(孔府菜, 공부채)를 맛본다.

제3부. 태공의 꿈 – 11월 20일 오후 8시 50분
황허의 물길이 전하는 이번 여정은 제나라를 세운 강태공의 고향, 웨이후이(衛輝, 위휘)에서 시작한다. 피폐했던 젊은 날을 지나 80세에 은나라를 쓰러뜨린 파란만장한 강태공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가 멸망시킨 은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의 묘를 찾아 허비(鶴壁, 학벽)로 여정을 이어간다. 강태공이 주나라 문왕과 함께 세력을 키우고 있을 때, 주왕은 사치와 향락에 빠져 나라를 도탄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폭군 주왕과 그의 애첩 달기의 씁쓸한 말로를 이야기한다. 물길을 따라 걸음을 옮겨 붕어로 유명한 치허강(淇河, 기하)의 고즈넉한 마을에 도착한다. 치허 강의 붕어는 예로부터 황제에게 바치는 세 가지 공물 중 하나로 유명했다. 영양가가 높고 살이 부드럽다는 붕어의 맛은 어떨까? 별미를 맛본 후 다시 길을 떠나 타이항산의 왕망링(太行山 王莽嶺, 태항산 왕망령)에 오른다. 천하의 절경이 모두 모여 있다는 이곳 왕망링에서 태고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제4부. 시인의 귀향 – 11월 21일 오후 8시 50분
황허가 낳은 중국 최고의 시인, 시성(詩聖) 두보의 고향에서 이번 여정을 시작한다. 한나라와 초나라를 갈랐던 황허의 물줄기가 위치한 궁이(巩义, 공이)의 두푸구리(杜甫故里, 두보고리)는 두보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을이다. 이곳에서 시작(詩作)에는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관직에는 번번이 오르지 못했던 두보의 일생을 이야기해 본다. 이어 시선(詩仙) 이백이 젊은 날 도를 배우기 위해 들렀다는 도교의 성지, 쑹산(嵩山, 숭산)에 올라 험준하면서도 아름다운 산세와 수많은 도인들을 사로잡은 기이함을 만끽해 본다. 황허 유역의 고도, 카이펑(開封, 개봉)은 황허의 의해 번영했지만, 그 몰락 역시 황허 때문이었다. 역대 왕조의 도성이 차례로 수몰되어 오늘날 ‘성나성(城摞城, 성이 포개어 쌓여있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곳 카이펑에서 판관 포청천을 이야기한다. 북송 제1의 시인,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소동파는 살아생전 형제애가 돈독하기로 유명했다. 소동파가 동생, 아버지와 함께 묻힌 산수펀(三蘇墳, 삼소분)으로 떠나 남아있는 그의 흔적을 만나 본다.

제5부. 염황(炎黃)의 나라 – 11월 22일 오후 8시 50분
황허 남안에 위치한 정저우(鄭州, 정주)는 현재 허난성의 성도이자 중국 최초의 왕조 은나라의 도읍이 있던 곳이다. 이곳에는 중화 문명의 시조인 황제(黃帝)의 고향, 황디구리(黃帝故里, 황제고리)가 있다. 황제는 달력, 산수, 악기 등 여러 문명의 시조이지만 특히 중국 성씨의 시조가 된 인물이다. 중국 제1의 고도(古都)인 정저우의 중화 성씨 광장에서 중국의 성씨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황허의 강줄기 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산과 협곡이 장관을 이루는 황허산샤(黄河三峡, 황하삼협)에서 아찔한 투명 구름다리를 밟고 황허를 건넌다. 그 까마득한 옛날 황제가 먹었다는 열매, 대추는 동양 문명권에서 종족의 근원을 나타내기도 하고, 씨가 하나여서 제왕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한다. 신정시(新鄭, 신정)의 대추 농장에서 넉넉한 시골 인심을 맛본다. 손꼽히는 도교의 성지이자, 황제(黃帝)가 하늘에 제사 지냈던 왕우산(王屋山, 왕옥산)에서 ‘우공이산’의 유래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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