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이 선보이는 12월 음악 성찬 소식...올 한 해 마무리하는 '합창 교향곡'
  • 이은비 기자
  • 승인 2019.11.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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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파위의 모차르트 협주곡 (12.5./6.), 실내악 시리즈 V: 에마뉘엘 파위 (12.7.)
브람스 교향곡 4번 (12.12.), 마르쿠스 슈텐츠의 합창 교향곡 (12.19./20.)
출처=서울시립교향악단
출처=서울시립교향악단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서울시향(대표이사 강은경)이 12월, 2019년 마지막을 장식할 음악 성찬을 활짝 펼쳐 보일 예정이다.

▶에마뉘엘 파위의 모차르트 협주곡 (12.5./6.), 실내악 시리즈 V: 에마뉘엘 파위 (12.7.)

출처=서울시향
출처=서울시향

음악적 커리어를 플루트 연주로 시작한 지휘자 티에리 피셔, 모차르트와 생일이 같은 베를린필 수석 출신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가 만난다. 파위는 오는 12월 5일과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에마뉘엘 파위의 모차르트 협주곡'에서 마치 본인의 "첫사랑과 같다."라고 밝힌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2번과 미국 현대 작곡가 엘리엣 카터의 플루트 협주곡(한국 초연)을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이날 연주는 대표적 표제음악이자 마치 서사시와 같은 차이콥스키 1812 서곡으로 시작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연상케 하는 R.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으로 마무리한다. '장미의 기사'는 18세기 오스트라아 귀족 사회를 풍자한 희극 오페라로 서울시향은 1944년 지휘자 아루트르 로진스키가 편곡한 모음곡을 연주한다.  

에마뉘엘 파위는 오는 12월 7일 세종체임버홀 '실내악 시리즈 V: 에마뉘엘 파위'에서 서울시향 부악장 웨인 린을 포함한 단원들과 함께 모차르트, 라벨, 드뷔시, 드보르자크의 실내악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현악사중주로 유명한 드보르자크의 ‘아메리카 사중주’를 플루트 사중주로 편곡한 작품은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곡으로 연주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람스 교향곡 4번 (12.12.)

출처=서울시향
출처=서울시향

안드라스 쉬프, 졸탄 코치슈와 함께 ‘헝가리 삼총사’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가 2017년 이후 2년 만에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헝가리 작곡가 ‘리스트의 스페셜리스트’로 잘 알려진 데죄 란키는 독일 낭만주의 작품 해석에도 일가견이 있다. 12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브람스 교향곡 4번'에서 그가 협연할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은 ‘낭만적 협주곡’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울시향은 물의 요정 전설에서 비롯된 멘델스존, '아름다운 멜루지네의 이야기' 서곡으로 시작해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 작품인 교향곡 4번으로 연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교향곡 4번은 베토벤의 영향을 벗어난 브람스만의 음악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곡이기도 하다.

시애틀 심포니의 음악감독이자 BBC 스코티시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토마스 다우스고르는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스웨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베토벤, 슈만, 슈베르트 사이클 녹음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시애틀 심포니와 녹음한 말러 교향곡 10번 음반 그라모폰 매거진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르쿠스 슈텐츠의 합창 교향곡 (12.19./20.)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매년 서울시향의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표 레퍼토리가 되었다.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는 처음으로 서울시향의 12월 마지막 공연인 오는 12월 19일, 20일 '마르쿠스 슈텐츠의 합창 교향곡' 포디엄에 올라 ‘합창 교향곡’을 지휘한다. 2018년 티에리 피셔의 합창을 관람했던 관객은 올해 슈텐츠의 합창과 내년 시즌 예정된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의 합창까지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합창 교향곡’을 섭렵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겨울 평창 동계올림픽 ‘올림픽 찬가’의 주인공 소프라노 황수미와 빈 슈타츠오퍼의 전속가수 베이스 박종민 등 우리 성악가들과 국내 최고의 합창단이 이 공연에 함께한다. 미국 출신 작곡가로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 유럽 현대음악의 모든 경향을 작품에 담아낸 찰스 아이브스의 1906년 작 대답 없는 질문이 합창에 앞서 관객들에게 ‘존재에 대한 질문’ 그리고 ‘음악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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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파위의 모차르트 협주곡 (12.5./6.), 실내악 시리즈 V: 에마뉘엘 파위 (12.7.)
브람스 교향곡 4번 (12.12.), 마르쿠스 슈텐츠의 합창 교향곡 (1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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